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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위기’ 유승민 체육회장 “행정절차 이해 부족, 실수 인정”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뉴스1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인센티브 부당 지급, 국가대표 선발 개입 등으로 인해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 요구를 받은 사안에 대해 절차적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유 회장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사안은 일부 행정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과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과정에 고의성은 전혀 없다. 다만 이해 부족과 실수 또한 리더인 저의 불찰”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회원 종목단체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유 회장은 같은 취지의 언급을 했다. 유 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사과를 표명했다”면서 “이는 윤리센터가 아니라 종목단체 발전에 헌신하시는 단체장, 임원 분들과 체육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드리는 사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오른쪽)과 악수를 나누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14일 대한탁구협회측에 국가대표 선수 바꿔치기 및 임직원 인센티브 부당 지급 의혹을 이유로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윤리센터는 “탁구협회가 후원금을 유치한 임원에게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센티브로 지급한 것은 위법하다”면서 당시 협회장이던 유 회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해 직무 태만 또는 정관 규정 위반 등의 잘못이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유 회장은 “해당 인센티브는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한 후 지급한 것”이라면서 “보다 투명하게 단체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지 불순한 의도나 개인적 이익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관련 규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당시에도 비슷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그때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현재도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흠집내기’로 이어져선 안 된다.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정확히 소명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정을 잘 몰라 발생한 행정적 착오에 대해 바로잡을 의지가 있다”면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 조사 결과에 대란 소명은 법적·절차적 과정을 거쳐 충분히 이뤄질 것이다.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종목 지도자들과 만나 차담회를 진행하는 유승민 체육회장. 연합뉴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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