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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열심히 뛴' KIM.. 실수만 기억하면 안 된다는 콤파니-케인 "김민재는 신뢰하는 수비수"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팀 내 신뢰를 재확인받았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인터밀란전(17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콤파니 감독은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전 이후에도 말했지만 실점은 특정 선수 한 명의 책임이 아니다. 나는 개인을 비판하지 않는다. 그럴 생각도 없다. 만약 지적할 부분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해결할 것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신뢰한다”라고 김민재를 두둔했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짝을 이뤄 중앙 수비로 나섰다. 초반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전반 39분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공을 빼앗겼고, 이후 태클로 위기를 넘겼지만 뼈아픈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불안한 장면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후반 3분에 바이어의 선제골 장면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놓쳤다. 바이어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실점 직후인 후반 9분 김민재는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벤치로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경기 이후 현지 언론과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일부 매체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민재의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는 아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이 오면 구단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그는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이적 자금은 재투자될 것이다. 남게 된다면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함께 센터백 자원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과거 김민재의 바이에른 이적을 가장 먼저 보도했던 인물이다. 그의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다.

[사진] 뱅상 콤파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뱅상 콤파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과 더불어 팀 동료 해리 케인도 김민재를 감쌌다. 케인은 “실점이나 득점은 모두 팀 책임”이라며 “김민재도 본인이 더 잘했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김민재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늘 팀을 위해 헌신한다. 세리에A에서 뛴 경험도 있는 만큼 인터밀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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