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중동특사 이번주 후반 파리 방문"
우크라·이란·관세 문제 논의할 듯
우크라·이란·관세 문제 논의할 듯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미국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번 주 후반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루비오 장관은 장 노엘 바로 외무 장관을 만나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핵 문제, 양국의 무역 관계를 논의한다고 이번 방문 준비에 정통한 관계자가 매체에 전했다.
미국의 고위 인사들이 프랑스를 방문하는 건 지난 2월 J.D. 밴스 부통령이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국제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루비오 장관은 파리 방문 후 아프리카로 향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관세 문제가 이번 회담 의제에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 관세 적용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하자 "협상의 신호"라고 환영하면서도 "모든 기업에 90일간의 불확실성을 의미한다"며 부당한 관세를 철회하도록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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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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