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외야수 7G 타율 5할-3홈런 맹폭, 퓨처스는 좁다…김태형 감독은 언제 1군으로 부를까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열흘의 재조정 기간 동안, 퓨처스리그는 좁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22)가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곧바로 받을 수 있을까.윤동희는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윤동희는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태경의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2-2로 맞선 6회말에는 2사 후 김세민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2사 2루에서 KT 이상동을 상대한 윤동희는 3볼 카운트에서 4구째를 타격,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타석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이로써 윤동희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5할(24타수 12안타) 3홈런 6타점이 됐다. 퓨처스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면서 퓨처스 무대에서는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는 것을 과시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박종훈을,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초 1사 2, 3루 롯데 레이예스의 선취 1타점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윤동희가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7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6/202504161522777133_67ff4d32a7ad8.jpg)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박종훈을,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초 1사 2, 3루 롯데 레이예스의 선취 1타점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윤동희가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7 / [email protected]
지난해 141경기 타율 2할9푼3리(532타수 156안타) 14홈런 85타점 97득점 OPS .829의 성적을 남기며 롯데의 주전 외야수이자 국대 외야수로 거듭난 윤동희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은 부진이 길어졌다. 퓨처스로 내려가기 전까지 13경기 타율 1할7푼9리(39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OPS .629의 성적에 그쳤다. 2023년 1군 콜업 이후 약 2년여 만에 1군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생각이 많다. 상황에 맞게 쳐야 하는데 너무 자기 페이스, 자신의 히팅 포인트를 기다렸다가 하니까 안 맞는 것이다”며 “감독의 야구가 아니라 팀을 위한 야구, 모든 팀원들이 똑같이 생각하고 바라는 야구를 해야 한다. 어떤 상황일 때 이 선수가 해줬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는데, 그것을 해줘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퓨처스와 1군 기록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투수들의 구속, 구위, 제구 격차가 워낙 크다. 물론 퓨처스에서의 좋은 성적이 1군 콜업의 근거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윤동희는 이미 1군 레귤러 선수다. 단순히 기록 말고도 앞서 김태형 감독이 지적했던 모습들을 수정하고 변화시키는 게 필요하다. 기록 그 이상의 것을 윤동희에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윤동희에게 기대하는 것은 더 많다는 의미다.
오는 17일이면 1군 콜업이 가능한 윤동희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당장 1군 콜업 생각이 없는 듯 하다. 단순히 퓨처스 기록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지금 1군도 잘 나가고 있다. 좀 더 스태프 회의를 해서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6/202504161522777133_67ff4d334c39c.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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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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