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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다시 이 악물어" 김민재, 훈련도 100% 못 했는데...또 혹사 확정 "밀라노 날아갈 예정→큰 희망 생겼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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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또 혹사를 피할 수 없을 운명이다. 훈련도 100% 소화하지 못했지만, 어김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빌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감독이 수비 위기에 처했다. 이제는 바이에른이 김민재까지 걱정해야 하는가?"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는다. 

최고 2골 차 승리가 필요한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은 지난주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후반 30분 김민재가 교체된 뒤 경기 막판 다비데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문제는 수비진이 전멸 직전이라는 것.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 수비 문제는 마누엘 노이어(종아리 근육 파열), 다요 우파메카노(왼쪽 무릎 관절), 알폰소 데이비스(십자인대 파열), 이토 히로키(3번째 중족골 골절)가 출전할 수 없어 이미 심각하다. 이제 또 다른 수비 스타 김민재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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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혹사를 피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에도 합류하지 못했으나 이토까지 쓰러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휴식기가 끝난 직후부터 계속 선발 출격 중인 김민재다.

김민재는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모양새다. 빌트는 "김민재는 6개월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하면서 이를 악물고 있다. 그는 이미 토요일 도르트문트전에서 54분 만에 교체되며 주목받았다"라며 "김민재는 월요일 팀 훈련에서 1시간 만에 훈련장을 떠났다. 그는 훈련을 완전히 마치지 못했고, 몸 상태가 얼마나 좋은지 불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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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테르전 대비 마지막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화요일 오후 최종 훈련에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또한 그는 밀라노로 날아갈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는 큰 희망을 갖게 됐다. 콤파니 감독에게는 김민재가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그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빌트는 "김민재는 최근 경기에서 몇 번 실수를 했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근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진 중앙에 배치됐다"라며 "우파메카노와 이토가 빠진 뒤에는 다이어와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만 남았다. 이는 김민재까지 없으면 콤파니가 이미 심각하게 약화된 수비를 다시 재편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민재가 수요일 다시 이를 악물게 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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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13일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후반 3분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움직임을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한 것. 그러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불러들였고, 왼쪽 수비수 스타니시치에게 센터백을 맡겼다.

경기 후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막스 에베를 디렉터도 "실수였다. 김민재는 상대를 놓쳤다. 그때까지는 세루 기라시를 상대로 아주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는 실점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상 투혼도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 역시 시즌 막바지에 다른 모든 선수들처럼 100%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출전시킬 수 없다는 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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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독일'도 김민재가 실수를 너무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나폴리 시절 모습을 제한적으로만 보여줬다. 그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77경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도 기대했던 만큼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올 시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6번 저질렀다"라고 전했다.

또한 스카이 스포츠는 "이로써 김민재는 5대 리그 및 UCL 센터백들 중에서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 횟수 1위에 올랐다. 생테티엔의 미카엘 나데, 모나코의 모하메드 살리수, 사우스햄튼의 테일러 하우드벨리스가 나란히 실수 4회로 공동 2위, 도르트문트의 엠레 잔이 실수 3회로 5위를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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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김민재가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스카이 스포츠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에서 팔 수 없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의 가치에 상응하는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은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인테르전 선발 출격 여부도 의심을 샀다. 매체는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부진했다. 올 시즌 처음 보는 모습은 아니었다. 콤파니는 그의 위치 선정 실수를 보고 즉시 교체했고, 에베를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했다. 김민재는 인테르와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위기일까?"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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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옹호했다. 그는 "난 이미 분명히 설명했다. 실점은 선수 한 명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지금 선수들을 제외하는 사치를 부릴 여유가 없다. 축구란 스포츠에서 때로는 그런 측면을 보는 게 재밌을 때가 있는 건 알지만, 내 팀은 내 팀이다. 난 팀과 우리 선수들을 모두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41경기 34골 12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해리 케인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김민재도 자신이 더 잘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보면 그는 우리 팀 최고 수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리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히 뛰고,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내일도 다르지 않을 거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라고 김민재를 감싸안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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