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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윤서씨 국무장관이 추방 대상으로 지목”

루비오 장관 메모에 마흐무드 칼릴과 함께 언급
ICE, 팔레스타인 출신 영주권자 학생 또 구금

15일 맨해튼 폴리스퀘어에 모인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출신 영주권자이자 컬럼비아대 학생인 모흐센 마흐다위를 석방하라고 외치고 있다.  [로이터]

15일 맨해튼 폴리스퀘어에 모인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출신 영주권자이자 컬럼비아대 학생인 모흐센 마흐다위를 석방하라고 외치고 있다. [로이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쫓긴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윤서씨는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추방 대상으로 직접 지목한 두 명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에 따르면, 연방정부 관계자들은 루비오 장관이 추방 대상으로 직접 지정한 두 명의 영주권자 중 한 명이 정씨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나머지 한 명은 역시 시위에 참가했다 이민당국에 체포된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이다.  
 
지난 11일 정부 측 변호사들이 제출한 메모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이 쓴 메모에는 “정씨가 계속 미국에 머무르면 미국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외교 정책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정씨의 변호인 측은 국무부 장관이 언급하면서 갑작스레 정씨가 이민당국에 쫓기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5일 컬럼비아대 버나드칼리지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시위에서 체포, 정부행정 방해 및 치안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이틀 후 국토안보부(DHS)는 정씨와 칼릴의 정보를 국무부에 공유했고 루비오 장관이 추방 대상에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더 시티는 전했다.
 
정씨는 이후 뉴욕남부연방법원에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법원은 이민당국에 정씨에 대한 구금 및 추방 시도를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출신 영주권자이자 컬럼비아대 학생인 모흐센 마흐다위 학생도 전날 버몬트주에서 체포됐다. 그는 시민권 면접을 보기 위해 버몬트주 ICE 현장센터를 찾았다가 체포, 구금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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