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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가 알려주는 봄의 풍미...제대로 끓이는 꽃게탕 레시피 [쿠킹]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⑯ 단호박 꽃게탕
꽃게는 봄에 살이 차오르는 제철 식재료 중 하나다. 사진 이정웅
꽃게의 살이 달게 차오르는 봄입니다. 특히 봄에 잡히는 암꽃게는 뽀얗고 탄력 있는 살에 노란 알까지 가득 품고 있어, 그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꽃게는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매우 우수한데다 찜부터 볶음, 튀김, 탕까지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해 봄철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싱싱한 꽃게를 고르려면 껍질에 상처가 없고 단단해야 하며, 배 부분이 하얗고 물렁물렁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골라야 살이 꽉 차 있고 신선도가 높습니다. 꽃게는 칼슘과 키토산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혈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채워주는 봄철 대표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입니다.

꽃게는 솔로 구석구석 닦고 아가미를 제거한 후 사용한다. 사진 이정웅
꽃게는 그냥 쪄서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지만,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꽃게탕은 그야말로 밥도둑입니다. 꽃게탕을 끓일 때는 먼저 꽃게를 흐르는 물에 칫솔을 사용해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야 비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손질 시에는 꽃게의 아가미를 제거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가미가 비린 맛과 이물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꽃게탕의 숨은 주인공은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을 함께 넣으면 꽃게의 시원한 맛과 단호박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어우러져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단호박은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해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Today`s Recipe 이정웅의 ‘단호박 꽃게탕’
단호박과 꽃게에 고춧가루와 된장으로 간을 한 시원한 꽃게탕. 사진 이정웅
“시원하고 칼칼한 꽃게탕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고춧가루와 된장으로 간을 맞춰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춧가루는 칼칼한 매운맛을 깔끔하게 더해주고, 된장은 꽃게의 감칠맛을 살려주는 동시에 국물에 깊은 풍미를 더해 본연의 시원한 맛이 훨씬 살아납니다. 고추장을 넣으면 자칫 국물이 텁텁해질 수 있어요.”

준비 재료
단호박 꽃게탕의 재료. 사진 이정웅
재료(2인분) : 꽃게 2마리, 단호박 200g, 무 100g, 양파 ⅓개, 대파 1대, 고추 1개, 쑥갓 2줄기, 물 1L
양념장 : 고춧가루·참치액 2큰술씩, 다진 마늘·된장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꽃게는 세척해 4등분으로 자른다.
2. 단호박·무·양파는 3㎝ 두께로 나박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썬다.
3. 양념장 재료를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단호박, 무를 넣어 5분 정도 끓이다 양념장을 풀고 꽃게를 넣어 끓인다.
5. 꽃게가 익고 단호박이 부드러워지면 어슷하게 썬 대파와 고추, 쑥갓을 올리고 불에서 내린다.

이정웅 [email protected]



이정웅([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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