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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참패’ 충격 받은 인도네시아 “김정은이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한국전 승리가 독 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서정환 기자] 북한전 충격패로 인도네시아가 멘탈붕괴에 빠졌다. 

인도네시아 U17 대표팀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흐 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북한에 0-6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1차전서 한국을 1-0으로 잡는 파란을 연출했다. 여세를 몰아 인도네시아는 예멘을 4-1로 눌렀고 아프가니스탄마저 2-0으로 이겼다. 

3연승의 인도네시아는 대진운도 좋았다. 8강에서 북한을 만났다. 북한이 한국과 4강전을 피하기 위해 오만과 일부러 2-2로 비겼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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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인도네시아 내부였다. 전반 7분 최성훈에게 선제골을 준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김유진에게 추가 실점했다. 당황한 인도네시아는 후반에만 네 골을 더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AFC 홈페이지는 “자비 없는 북한이 인니를 6-0으로 대파했다. 그래도 인니는 11월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고개를 들라”고 전했다. 

한국을 꺾고 우승까지 할 수 있다고 기세등등했던 인도네시아 언론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자국 대표팀을 비판하고 나섰다. 

‘템포’는 “인도네시아가 참패를 당한 것은 정신력 때문이다. 한국을 이긴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선수들이 안일하고 자만하는 태도를 보였다.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고 핸드폰으로 SNS를 하고 댓글을 확인하기 바빴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북한이 2-0에서 만족하지 않고 네 골을 더 퍼부은 것은 결국 정신력의 승리다. 이 매체는 “북한은 눈빛부터 달랐다. 김정은 위원장에 과연 북한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촌평했다. 

일본의 8강 탈락으로 한일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한국과 북한이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은 있다. 한국은 17일 오후 11시 4강전에서 개최국 사우디를 상대한다. 북한은 18일 새벽 2시 15분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을 치른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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