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의 황당한 주장 “뮌헨, 올 여름 김민재 방출 가능성…이토 히로키가 새로운 센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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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일본 언론이 김민재(29, 뮌헨) 방출설을 반겼다. 이토 히로키(26, 뮌헨)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방출할 생각은 없지만 다른 팀에서 제안이 오면 보낼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김민재를 정리하고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아니면 기존의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김민재의 실수가 잦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13일 도르트문트전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콤비로 나선 김민재는 후반 3분 뮌헨 첫 실점의 원인을 제공하며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민재는 54분만 뛰고 라파엘 게레이루와 교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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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장면은 후반 3분이었다. 율리안 뤼에르손이 크로스를 올렸다.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보다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공을 걷어내지 못했다. 결국 바이어가 헤더골을 넣어 뮌헨이 실점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9분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김민재 대신 들어간 게레이루가 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4분 뒤 나브리가 역전골을 넣어 김민재 실수를 지웠다. 뮌헨은 후반 30분 안톤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승골은 터지지 않고 이대로 비겼다.
뮌헨 내부의 평가도 회의적이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첫 실점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종류의 실점이었다. 김민재의 실수로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를 보내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결론이 난 셈이다.
일본언론도 김민재 방출 가능성을 크게 보도했다. 골닷컴 일본판은 “뮌헨이 올 여름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 독일의 명문에서 주력수비수로 활약하는 김민재지만 못파는 선수도 아니다.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놔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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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의식하며 “만약 김민재가 이적하면 이토 히로키도 뮌헨의 주전 센터백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민재의 방출설에 주목해야 한다. 그의 계약은 2028년까지”라고 해석했다.
김민재만 떠나면 이토 히로키가 뮌헨 주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는 실력자체가 뮌헨 수준에 미달이다. 그나마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뛴 경기도 없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3월 29일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이토 히로키는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와 40분 정도 뛰었다. 이토가 김민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던 일본언론의 예측은 절대적으로 무리였다.
설상가상 이토 히로키는 경기 막판 그라운드에 주저 앉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원래 다쳤던 중족골이 다시 다쳤다. 최악의 경우 3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사실상 시즌 아웃 선언이다. 뮌헨은 “이토가 중족골을 다쳤다.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그가 또 다시 장기결장이 예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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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으로 뮌헨에 제대로 기여한 적이 없는 히로키다. 김민재가 방출설이 돌더라도 그 대안이 히로키는 절대 아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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