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진심·가성비로 승부”…동방관광&여행사 장재홍 CEO·티나 장 대표
1986년부터 항공권 서비스
입소문 타고 39년간 성장
팬데믹 후 관광 상품 강화

동방관광&여행사의 장재홍 CEO(왼쪽)와 티나 장 대표가 정직한 가격, 진심을 다한 서비스, 가성비 높은 상품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동방은 지난 39년 동안 항공권 전문 서비스에 고객 맞춤 여행 상품을 제공해왔다.
동방의 장재홍 최고경영자(CEO)는 “여행업계에서 내실 있고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정직한 가격, 진심을 다한 서비스, 가성비 높은 상품이 회사 아젠다”라고 밝혔다.
동방에서 장 CEO는 마케팅과 전 세계 네트워크 연계, 고객 관리, 영업을 담당하고 아내 티나 장 대표는 항공권 발권, 선교단체 전문, 비자, 항공 특수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장 CEO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 언론과 광고 현장을 두루 경험하며 한인 업계 흐름을 꿰뚫고 있는 베테랑이다.
장 대표는 1986년 LA한인타운 내 인터내셔널 트래블에서 항공권 홀세일을 담당하며 여행업계에 발을 디뎠다. 항공과 여행 업무 경험을 쌓은 그는 5년 후인 1990년 LA한인타운에 동방을 설립했다.
여행사와 관광 회사의 경계가 없던 그 당시 ‘새로나’, ‘극동’, ‘베스트’ 등 20여곳 여행사의 무한 경쟁 시대였다. 장 대표는 항공권 홀세일을 하며 수십만 달러의 거래를 책임졌다.
ARC(미국 항공권 정산기관) 인증 대리점으로서의 정통성과 전문성을 갖추며 ‘문제없는 발권’, ‘완벽한 정산’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또한 여행사 항공권 홀세일뿐만 아니라 개인, 교회, 기업 등에 여행 상품을 함께 제공하며 한인 관광업계의 기반을 다졌다.
팬데믹 이후 여행 패턴이 급변하자 그는 항공과 관광이 분리되어선 안 된다고 판단,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장 CEO는 “여행의 본질은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에 달려있다”며 “특히 해외 관광은 현지 전문가와 오래된 숙성된 관계가 중요하다. 지난 39년 동안 세계 현지 여행사와 신뢰 구축으로 본격적으로 항공과 관광 서비스를 접목한다”고 설명했다.
동방은 광고보다 입소문에 의존해 성장해왔다. 고객 요청에 따라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맞춤 여행을 기획하고, 마일리지 관리, 항공권 업그레이드, 비자 발급 등까지 모두 직접 지원한다.
장 CEO는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경영 철학”이라며 “고객의 일정은 곧 저희의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처음부터 끝까지 투명하게 안내하고, 정직하게 설명해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동방이 선보인 ‘강원도 골프&맛 기행’은 여행사의 철학을 담은 대표적인 상품이다.
한국의 프리미엄 골프장인 라비에벨, 카스카디아, 더플레이어스에서의 라운딩과 춘천, 원주, 홍천의 맛집 탐방, 남이섬 등 관광까지 아우르는 4박 5일 일정이다.
올해부터 유럽, 한국, 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 동방의 전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업그레이드된 고품질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여행 기획을 가지고 오면 항공권부터 여행 스케줄까지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 CEO는 “여행은 정보 싸움이 아니라 신뢰 싸움”이라며 “그 신뢰를 39년 동안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 믿음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213)386-9660
글·사진=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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