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에 눈뜬 김혜성, 토미 에드먼처럼 될 재목" 다저스 매체도 빅리그 콜업 기대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3.02 /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5/202504150930772121_67fda950cb5b6.jpg)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5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3.02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의 장타력 향상을 주목하며 토미 에드먼처럼 될 재목이라고 호평했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7년 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9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리(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OPS .767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유격수 골든글러브 1회, 2루수 골든글러브 3회를 수상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가대표팀의 단골손님으로 불렸다.
지난해 127경기 타율 3할2푼6리(509타수 166안타)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84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친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OSEN=이대선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 2025.03.02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5/202504150930772121_67fda95186d46.jpg)
[OSEN=이대선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 2025.03.02 /[email protected]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빠른 발이 강점이지만 공격력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 2할7리(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에 그치며 도쿄 시리즈 승선에 실패했고 트리플A 무대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타격 자세 수정이 필요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이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시작하며 공격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이 앤디 페이지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믿음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12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3일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통산 40홈런에 불과한 선수였다”고 김혜성의 장타력 향상을 주목했다.
![[OSEN=도쿄(일본), 박준형 기자]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MLB 월드투어 도쿄 개막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시카고컵스는 저스틴 스틸을, LA다저스는 사사키를 내세웠다. 3회초 2사 LA 다저스 에드먼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19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5/202504150930772121_67fda95242124.jpg)
[OSEN=도쿄(일본), 박준형 기자]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MLB 월드투어 도쿄 개막시리즈 2차전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선발투수로 시카고컵스는 저스틴 스틸을, LA다저스는 사사키를 내세웠다. 3회초 2사 LA 다저스 에드먼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19 / [email protected]
이 매체는 또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김혜성이 토미 에드먼처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예상치 못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13개에 불과한 에드먼은 14일 현재 6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타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이 매체는 김혜성 또한 에드먼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것.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은 현재 트리플A 무대에서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 OPS .943을 기록 중이다. 3경기를 제외하고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아직 62타수 가운데 17삼진을 기록한 건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지만 파헤스를 대신할 날이 다가왔다는 믿음을 줄 만큼 충분히 성장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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