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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반군의 난민촌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 속출

내전 발발 2주년…유엔 "반군의 다르푸르 공격 사망 400명 넘어"

수단 반군의 난민촌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 속출
내전 발발 2주년…유엔 "반군의 다르푸르 공격 사망 400명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수단 내전이 15일(현지시간)로 2주년을 맞는 가운데 최근 다르푸르 지역의 반군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겼다고 유엔이 14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사무소 라비나 샴다사니 대변인은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4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샴다사니 대변인은 지난 10∼12일 "148건의 살인사건을 확인했다"며 추가 검증이 진행 중이고 13일 발생한 사건 피해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는 매우 '과소평가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수단 반군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지난달 수단 정부군에 수도 하르툼을 빼앗긴 이후, 다르푸르 권역에서 정부군이 장악한 마지막 주요 도시 엘파셰르를 차지하기 위해 주변 난민캠프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부터는 RSF는 엘파셰르와 인근 잠잠, 아부 슈크 난민 캠프를 표적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성명에서 엘파셰르가 포위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인도주의 활동가 최소 9명을 포함해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1956년 독립 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은 군부 최고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RSF 사령관의 권력 투쟁으로 2023년 4월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사이에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RSF는 내전 발발 이래 서부 다르푸르 권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수도 하르툼도 한때 점령했으나, 중부와 동부 권역에서 정부군에 밀리면서 지난달 말 하르툼을 정부군에 내줬다.
이에 수단 정부군은 동부와 북부 권역을, RSF 반군은 서부의 다르푸르 대부분과 남부 권역 일부를 각각 통제하며 대치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15일로 발발 2주년을 맞는 이 내전으로 피란민 1천300만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수만 명에 이른다고 유엔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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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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