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취미가 가스라이팅” 논란 정면돌파→의미심장 SNS “아무렇지도 않은 척”[Oh!쎈 이슈]

[OSEN=최규한 기자] 22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매장에서 이탈리안 럭셔리 슈즈 브랜드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배우 서예지, 수현, 나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서예지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0.22 / [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서예지가 ‘SNL 코리아’에서 학력위조설과 가스라이팅 논란을 정면돌파한 후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서예지는 지난 14일 “아무렇지도 않은 척한다고 아무렇게나 굴지 말아줘요”라는 문구가 담긴 책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서예지는 지난 12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자신의 둘러싼 논란을 정면돌파 했다. 이날 오프닝부터 서예지는 작정하고 논란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열심히 하겠다는 서예지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지를 물었다. 이에 서예지는 “‘SNL’ 크루들을 다 가스라이팅 해서 재미있게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맞다. 서예지의 취미가 가스라이팅이다”라고 말했고, ‘SNL’ 크루들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싶다며 손을 번쩍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서예지는 김수현 양다리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예GPT’ 코너에서 서예지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AI로 분했다. 김원훈이 소환할 때마다 매력적인 중저음을 가진 AI로 나타나 도움을 줬다. 이 가운데 서예지는 뒷담화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못하는 김원훈에게 “진짜 쪽팔리는 건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앉아서 씹히는 거예요. 그게 얼마나 억울한 건데. 저도 많이 당해봤거든요”라고 말해 의미심장함을 남겼다.

또한 ‘이브 미용실’ 코너에서 매력적인 미용실 원장이 된 서예지는 농염한 눈빛과 자세, 그리고 스킨십과 플라팅으로 김민교의 넋을 빼놓으며 볼륨매직까지 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원훈의 헤어를 맡은 서예지는 야릇한 터치로 김원훈을 만족시켰다. 이때 서예지가 김원훈의 목을 마사지 하며 “많이 굳으셨다”고 하자 김원훈은 “많이 딱딱하다”면서 ‘김딱딱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서예지는 잠시 표정이 굳었다가 “아니다 단단하다”라며 ‘딱딱’을 수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OSEN DB.

이뿐 아니라 학력위조설, 거짓말 논란을 패러디한 듯한 코너도 등장했다. 신동엽 여자친구 역할을 맡은 서예지는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서예지는 바로 중저음으로 목소리를 바꾼 뒤 “순수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해서 순수한 척 해봤다. 다 아는데 거짓말 해봤다”고 말했다.

모든 코너를 마친 뒤 서예지는 “어떤 시상식에서 흘리는 눈물보다 내면 깊은 곳에서 나오는 눈물 느낌이 있더라. 크루들과 함께 내면 깊은 곳에서 웃었고 늦은 시간에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간의 논란들을 언급하며 정면돌파한 서예지. 논란이 아무렇지 않은 듯 코믹하게 풀어낸 것이 쉽지 않았던 듯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한다고 아무렇게나 굴지 말아줘요”라는 문구로 심경을 간접적으로 대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쿠팡플레이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