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호랑이 군단’ 젠지, 도전장 내민 DK 꺾고 개막 4연승...단독 선두(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3/202504131742773083_67fb7985b507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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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승부의 신이 있다면 이보다 얄꿎을 수 없다. 지난 3년간 열 일곱이나 깨졌지만, 젠지에게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던 디플러스 기아(DK)의 원은 결국 또 ‘쵸비’ 정지훈이라는 존재에게 막혔다.
‘호랑이 군단’ 젠지는 벼랑 끝 상황에서 믿을 수 없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DK전 18연승과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정규시즌 선두로 발돋움했다.
젠지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DK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까지 상체 3인방이 2, 3세트 역전극을 견인하면서 팀의 개막 4연승의 중심이 됐다.
이로써 개막 4연승을 달린 젠지는 4승 무패 득실 +6으로 중간 순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연승을 ‘3’에서 마감한 DK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면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젠지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DK가 ‘쵸비’ 정지훈의 캐리력을 의식해 밴 카드를 미드에 집중 투자한 이후 ‘쇼메이커’ 허수의 라이즈의 절묘한 궁극기 활용과 한타 파괴력으로 단 3킬만 올리는 완패로 DK에 1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잡아낸 DK는 2세트 중반까지 젠지를 두들기면서 오랜 17연패의 사슬을 끊기 직전까지 젠지를 몰아쳤다. 위기의 순간 젠지가 아타칸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단숨에 흐름을 자신들쪽으로 돌렸다. 아타칸 한타로 기회를 잡은 젠지는 이후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1-1 추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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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붙은 젠지는 3세트 정글 제드라는 조커픽으로 다시 한 번 DK에 절망을 선사했다. 초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젠지는 아타칸 교전에서 다시 한 번 대승으로 DK를 빈사 상태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일순간에 우위를 점한 젠지는 공세의 속도를 더 높이면서 DK의 넥서스를 철거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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