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뉴욕남편, 김수현, 우즈…故김새론 사생활 파헤치기 '심각' [Oh!쎈 이슈]
![[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동네사람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배우 김새론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2/202504121952770270_67fa5a6978ded.jpg)
[OSEN=이대선 기자] 2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동네사람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배우 김새론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故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지 56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이름이 입방아에 오르면서 고인의 사생활 파헤치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故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은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6년 여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두 사람이 나눈 사진, 문자, 편지 등 사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유족은 고인이 김수현 소속사 측의 ‘7억 원’ 변제 종용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족 측은 유튜버 A씨가 만든 영상으로 인해 고인이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이 또한 사망의 배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눈물로 반박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고인이 성인이 되고 약 1년 동안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은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에게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2/202504121952770270_67fa5a6a287ec.jpg)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고인이 사망하고 지금까지, 56일이 흐르는 과정에서 고인의 사생활은 나노 단위로 파헤쳐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유튜버 A씨가 있다. A씨는 유족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이후 故김새론이 미국 뉴욕에서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유산설까지 제기하며 고인의 사생활을 파헤치고 있다.
A씨는 故김새론이 지난 1월 8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Marry’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들을 증거로 제시하며 소속사 관계자 B씨와 故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올린 후 故김새론 측은 “친구와 찍은 스냅 사진”이라고 해명했지만 녹취록에서 故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결혼을) 이미 한 게 맞다. 해외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매체는 故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C씨와 인터뷰를 단독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C씨는 고인의 사망이 김수현 때문이 아닌, 연초 미국에서 결혼한 ‘뉴욕 남자’ D씨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제보와 증언의 신빙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실확인서까지 작성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김새론은 D씨와 결혼하게 된 경위에 대해 “처음엔 표현도 없고 넌 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는 기댈 수 없단 사실에 너무 외로워서 한눈 판 거 사실이다. 늘 내 이야기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사람이라는 게 내게는 필요했다. 그런데 그건 잠시였다. 그 뒤로 카톡 내용, 사진 유포한다, 내 인스타그램 해킹해서 사진 올리고 때리고 욕하고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헤어지지 못했고, 이게 너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2/202504121952770270_67fa5a6abe195.jpg)
[사진]OSEN DB.
여기에 故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열애했다면서 유족 측이 두 사람이 나눈 사진, 편지, 문자 등을 공개하며 사생활 공개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특히 유튜버 A씨는 故김새론이 2021년 초부터 2022년 5월까지 가수 E씨와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새론은 E씨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익명으로 커피차를 보냈고,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주변에 교제 사실을 숨기지 않았는데 E씨와 결별 후 힘들어 하며 이 여파로 2022년 5월 18일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E씨가 가수 우즈라고 추측했다. 이에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불가하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우즈는 지난해 1월 입대해 오는 7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56일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고 고인의 사생활이 파헤쳐지고 있다. 김수현이 유족 측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면서 법정 싸움이 오래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또 다른 사생활이 파헤쳐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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