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보다 더 큰 가치, 정체성 찾아야"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사이프리스 고교 특강
![프레드 정(뒷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풀러턴 시장이 리더십 콘퍼런스 직후 학생들과 함께 자리했다. [풀러턴 시장실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1/7a3dabc2-92a1-49aa-9e69-3b1134f13038.jpg)
프레드 정(뒷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풀러턴 시장이 리더십 콘퍼런스 직후 학생들과 함께 자리했다. [풀러턴 시장실 제공]
정 시장은 40명의 한인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리더십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나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다섯 살에 부모와 함께 미국에 온 정 시장은 “한인 부모는 자녀의 성적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러분은 자신이 가진 더 큰 가치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수계로서 살아오며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시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학생들은 강연 후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질문 공세를 펴는 한편, 리더십과 진로, 정체성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앨리스 김양은 “한인이 이렇게 중요한 리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놀랍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시장의 수석 보좌관 테드 김씨는 “이번 콘퍼런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 지역사회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난 2020년 1지구에서 당선, 한인으로선 최초로 시의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 시장은 내년에 오렌지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다. 4지구엔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풀러턴, 부에나파크 외에 라하브라, 브레아, 플라센티아, 스탠턴, 애너하임 일부 지역이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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