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뉴살렘 링컨 유적지 복원된다
![뉴 살렘 링컨 유적지 [일리노이 관광청]](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11/a41c023c-5047-4cda-8198-b51606d3340c.jpg)
뉴 살렘 링컨 유적지 [일리노이 관광청]
시카고서 남서쪽으로 200여 마일 떨어진 뉴 살렘(New Salem)은 스프링필드 북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링컨 대통령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켄터키 주에서 태어난 링컨이 인디애나 주를 거쳐 일리노이 주에 도착한 뒤 20대 시절 6년 간(1830~1837)을 이곳에서 살았다.
링컨은 이곳에서 소매 상점을 직접 운영하면서 바텐더로도 일했고 변호사가 되는 꿈도 꿨다. 훗날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뉴 살렘에서 마련했는데 인생에서 처음으로 선출직에 당선된 곳도, 또 일리노이 주하원으로 출마해 처음으로 낙선한 것도 이 곳이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뉴 살렘은 학생들이 현장 학습을 하거나 링컨 대통령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좋은 유적지가 됐다.
문제는 최근 건물 지붕에 내려 앉는 등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섬유를 가느다랗게 뽑아내는 Carding Mill 기계가 있는 건물은 링컨이 직접 일한 곳으로 알려졌는데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가축을 이용해 기계를 돌렸다는 점으로 인해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지붕이 훼손되고 무너지면서 보수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비롯해 뉴 살렘의 링컨 유적지 20여개의 건물 보수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지역 비영리단체와 주의원들이 협력해 500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하는 법안이 일리노이 주의회에 상정됐다. 민주, 공화 양당 모두가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되는데는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이 확보되면 링컨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집과 축사, 상점, 술집, 학교, 목재소, 제련소와 함께 방문자 센터와 박물관, 극장, 야외 공연장, 하이킹 길, 캠프장 등이 새롭게 단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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