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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또 3안타…“NL 타격왕 후보”

3안타를 몰아친 이정후. 현지 매체는 내셔널리그 타격왕 후보로 꼽았다. [사진 켈리 L 콕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이정후를 “내셔널리그(NL) 타격왕 후보”로 꼽았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3루타-안타-2루타를 터뜨렸지만, 홈런이 없어 사이클링 히트에는 이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33(45타수 15안타)으로 뛰어올랐다. 이정후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일 만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08. 시즌 7번째 2루타로, 이 부문 MLB 전체 1위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0-5로 뒤진 4회말 3루타를 신고했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시속 125㎞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날려 보낸 뒤 3루까지 내달렸다. 1-6으로 뒤진 6회말에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마르티네스의 시속 129㎞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의 2루타와 상대 폭투를 합쳐 득점했다. 7회말에 2루타를 추가했다. 바뀐 투수 스콧 발로를 상대로 1볼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시속 130㎞ 스위퍼를 타격해 우측 펜스 앞까지 보낸 뒤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8-6으로 역전승했다.

ESPN은 “이정후는 의심의 여지 없는 NL 타격왕 후보”라며 “MVP 투표에서도 5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정후는 (지난해 타격왕) 루이스 아리에스(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빠르고 출루 능력도 앞선다. 스프레이 히터(타구를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타자)이기도 하다”며 “이정후 타순이 윌리 아다메스(30)와 맷 채프먼(32) 사이인 것도 긍정적이다. 주자가 있을 때 투수는 이정후와의 정면승부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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