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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운전중 셀폰 사용하지 마세요”

올 1월 핸즈-프리 주법 발효이후 위반티켓 94건 발부

운전중 셀폰 사용하지 마세요

운전중 셀폰 사용하지 마세요

   올해 1월 1일부터 콜로라도에서 ‘핸즈-프리 휴대전화 운전 법’(hands-free cellphone driving law)이 공식 발효된 가운데, 최근까지 총 94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돼 벌금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가제트 등 지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교통국(Colorado Department of Transportation/CDOT)은 운전 중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한 셀폰을 손에 들고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 법이 산만 운전(distracted driving)을 줄이는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단, 긴급을 요하는 상황에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콜로라도는 이러한 법을 시행한 미국내 30번째 주다. 콜로라도 주경찰은 1월 1일 법 시행 이후 최근까지 셀폰을 사용한 운전자들에게 총 94건의 위반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CDOT는 4월 ‘산만 운전 인식 제고의 달’(Distracted Driving Awareness Month)을 맞아 운전자들이 새로운 주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캠브리지 모바일 텔레매틱스’(Cambridge Mobile Telematics)의 연구에 따르면, 콜로라도 전역에서 셀폰 사용으로 인한 산만 운전이 3.3% 감소했다. 이같은 개선으로 인해 약 88건의 교통사고, 49건의 부상, 그리고 35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예방된 것으로 추정된다. 캠브리지 모바일 텔레매틱스의 연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 중순까지 콜로라도에서 약 400만건의 운행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셀폰이 움직이는 경우를 셀폰 모션 산만 운전으로 정의했다.
 
    콜로라도 주고속도로 순찰대(Colorado State Patrol/CSP)의 매튜 패커드 대장은 “산만 운전은 주내 도로에서 너무 많은 사고와 사망을 초래한다. 새로운 핸즈-프리 법은 경찰이 부주의한 행동을 단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만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이야말로 운전중 셀폰 사용을 멈추고 도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DOT의 보고서에 따르면, 산만 운전은 콜로라도 교통사고의 세 번째 주요 원인이다. 이번 법 시행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콜로라도에서 운전 중 셀폰 사용이 9%나 증가했다. 2024년 CDOT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운전자의 77%가 운전 중 셀폰을 사용하며 45%는 차량내 핸즈- 프리 기능이 있다면 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핸즈-프리 장치에는 대시보드 거치대와 차량용 스피커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CDOT는 운전자들에게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벌금과 면허 정지 처분을 피하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운전중 셀폰을 쓰다 적발되면 최초 위반시 75달러의 벌금과 함께 면허 정지 점수 2점이 부과된다. 단, 핸즈-프리 액세서리를 구매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처벌이 면제될 수 있다. 반복 위반자는 더 많은 벌금과 추가 면허 정지 점수를 받게 된다. 한편, CSP와 각 타운 경찰에서는 주 등록 스티커가 만료된 차량도 집중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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