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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지불도 불사'.. '월드컵 급한' 브라질, 레알 아니라 알 힐랄 감독 데려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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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마음이 급해진 브라질이 알 힐랄 감독을 데려갈 생각인 것 같다.

브라질 'UOL 에스포르테'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조르제 제수스(71) 알 힐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해 250만 유로(약 41억 원)에 달하는 계약 해지 조항에 따른 위약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지난달 28일 도니발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후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주니오르 감독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빠진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1-4로 대패를 당해 책임을 져야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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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브라질은 남미 지역 예선에서 부진하다. 10개 팀 중 4위에 머물고 있다. 상위 6개 팀이 자동으로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되지만 브라질은 자칫 여기서 밀려날 수도 있다. 

1위 아르헨티나(승점 31)가 여유있게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브라질은 2위 에콰도르(승점 23), 3위 우루과이(승점 21), 5위 파라과이(승점 21), 6위 콜롬비아(승점 20) 사이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CBF는 오는 6월 5일과 8일 각각 에콰도르(원정), 파라과이(홈)를 상대로 펼치는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경기에서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고 싶어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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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F는 제수스와 함께 카를로 안첼로티(66)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보로 올려 두고 있다. 공교롭게 두 감독 모두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미국에서 펼쳐질 FIFA 클럽 월드컵 진출 팀을 지휘하고 있다. 

고민을 거듭하던 CBF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안첼로티 감독 대신 제수스 감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해지 위약금마저 대신 내줄 태세다. 명성으로 따지면 안첼로티 감독이겠지만 촉박한 현실에서는 제수스 감독 영입이 더 가능성이 있다. 

제수스 감독 역시 지난 시즌 알 힐랄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브라질 감독직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구단에서의 제수스 감독 위치 역시 안정적이지 않다. 

제수스 감독의 알 힐랄은 지난 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에 1-3으로 패하면서 경질설이 나왔다. 리그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62)에 5점 차로 밀리면서 3위 알 나스르(승점 54)에 3점 차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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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알 힐랄이 오는 12일 알 에티파크와 벌일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제수스 감독의 경질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는 CBF가 굳이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을 수 있다.

한편 이런 소식은 알 힐랄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광주 FC에도 호재다. 광주는 오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압둘라스포츠시티스타디움에서 알힐랄과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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