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에이스' 벨링엄, 0-3 완패에 "3골만 내준거, 다행일 정도...추가 실점 얼마든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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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주드 벨링엄(22, 레알 마드리드)이 완패를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아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스날에 0-3으로 패했다.
경기 전 레알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아스날의 미드필더 라이스에게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내줬고, 결국 0-3으로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킬리안 음바페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에두아르드 카마빙가-루카 모드리치-호드리구가 나섰다. 포백은 다비드 알라바-안토니오 뤼디거-라울 아센시오-페데리코 발베르데로 구성됐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아스날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미켈 메리노-부카요 사카가 배치됐고,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구성했다. 포백은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야쿱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리옌 팀버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마무리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들어 레알은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6분에도 또 한 번 프리킥으로 실점했다.
레알은 수비에서 균열을 드러냈고, 후반 30분에는 메리노에게 세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루이스 스켈리의 패스를 막지 못했고, 메리노의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반등에 실패한 레알은 추가시간 카마빙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악재가 겹쳤다. 이미 옐로 카드를 받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지연 행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0-3으로 완패하며 준결승 진출을 위해 2차전에서 반드시 대반전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드 벨링엄의 인터뷰를 전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인터뷰를 나눈 벨링엄은 "우리는 전혀 준비가 안 돼 있었다. 그게 사실이다. 아스날은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스날의 두 골이 프리킥에서 나왔고, 개개인의 훌륭한 킥이었다는 건 알지만, 솔직히 더 많은 골을 내줄 수도 있었다. 3실점으로 끝난 건 운이 좋았던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2차전이 있다는 게 우리가 붙잡고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정말 믿기 힘들 정도로 특별한 무언가, 미친 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미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우리의 홈 구장 베르나베우"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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