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박해수 "신민아, 빛을 만난 느낌..눈 피하게 되더라" [인터뷰③]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9/202504091100774950_67f5d50e64be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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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해수가 신민아와의 호흡을 떠올렸다.
9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악연’ 배우 박해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악연'은 이일형 감독이 직접 극본을 맡아 드라마로 재탄생 시켰다.
박해수는 극 중 의문의 사고를 목격하고 이를 은폐하는 일에 휘말리는 ‘목격남’ 역을 맡은 가운데, "가장 크게 에너지를 느낀 배우가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해수는 "저에게 정말 너무 중요했던 건, 광수 배우를 만났을 때다. 저도 에너지가 좋다고 생각한 배우다. 무대에서도 그렇고. 광수가 가진 피지컬에서 나오는,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원래 연기 몰입도가 대단하다. 같이 연기를 할 때,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장에서 너무 충실히 임하고, 준비를 많이 해온다. 저에게 되게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호흡이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가장 크게 느낀 건, 모두가 악인이었다. 모두가 에너지를 가지고 들어오는데, 새로운 에너지를 느꼈을 때는 신민아 배우님을 만난 순간이었다"라며 신민아 배우와의 호흡을 떠올렸다.
그는 "순간 되게 감동했던 건, 극 중 병원 앞에서 택시를 잡아 세우는 장면이었다. 그때 느낀 점이, 배우로서, 역할로서 강한 악인도 다른 악인을 만나면 맞대응하며 싸울 수 있는데, 강한 악인이 빛과 선을 만났을 때는 회피하게 되는구나, 더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온 건데, 손을 올리면서 눈을 피하게 되더라. 이후 골목에서 마주쳤을 때도 뒷걸음질 치게 되더라. 다른 역을 만났을 때는 주도적으로 액션을 하게 됐는데, 신민아 배우가 가진 에너지인 것 같다. 되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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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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