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이철우 경북지사, 박정희 생가서 레이스 시작

이 지사는 평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지난해 12월 8.2m 높이의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울 수 있도록 시민단체에게 경북도청 앞 천년숲광장 부지를 내어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나아가 이 지사는 대선 출마 슬로건을 ‘새로운 박정희 이철우’라고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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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박정희’ 슬로건 내걸어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제로에 가깝게 되고 국민 사이의 갈등은 내전이 일어날 정도가 됐는데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자유우파의 종가’ 경상북도의 종손으로서 분연히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며 “경북인을 대표해서 나라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시절을 보면 그 안에 답이 있다. 새마을 사업이나 고속도로 건설, 포항제철소 건설, 과학기술, 원자력, 산림녹화 등 당시에 했던 일들을 현대판으로 바꾸면 그것이 다시 대한민국을 번성시킬 수 있는 일”이라며 “저는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무장해서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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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낮지만 충분히 가능해”

한편 이 지사는 박정희 생가에 이어 같은 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휴가를 활용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김정석.김하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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