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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홈런’ 오타니도 지고 ‘8G 연속 안타’ 이정후도 졌다, SD 첫 NL 서부 1위 등극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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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모두 팀이 패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앞서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백악관에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즌을 정말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을 보니 여러분들(다저스)이 다시 이곳에 오게 될거라고 확신한다. 내년에도 다시 오게되기를 바란다”라고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가 연패를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오타니는 1회 안타, 3회 동점 투런홈런, 5회 3루타를 날리며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가 모자란 맹타를 휘둘렀지만 다저스는 4-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연패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뒤이어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다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의 경기가 열렸다. 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밖에 없었지만 매타석 안타가 될 수 있는 강한 타구를 날렸다. 특히 6회말 2사 1루에서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린의 3구 시속 99.6마일(160.3km) 포심을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아깝게 우측 담장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혔다. 타구속도 103.7마일(166.9km), 비거리 384피트(117m)짜리 대형 타구였으며 무려 19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이정후는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 그린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99.7마일(160.5km) 포심을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8경기 연속 안타다. 이정후의 안타에 흔들린 그린은 맷 채프먼도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가며 완봉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2사 1, 2루 찬스에서 라모스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다이빙 캐치에 잡히면서 0-2로 패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모두 패한 가운데 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모두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시즌 초반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까지 다저스는 8전 전승, 샌디에이고는 7전 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지구 1위와 2위를 나눠가졌고 샌프란시스코는 5승 1패 승률 .833을 기록하고도 지구 3위에 머물러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6일 2연패에 빠지며 지구 3위로 내려갔고 9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가 1위, 7승 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가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7일에는 다저스가 패하고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면서 마침내 샌프란시스코가 지구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하루밖에 1위에서 버티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모두 패하고 샌디에이고가 승리하면서 마침내 샌디에이고도 지구 선두를 밟아보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9승 2패 승률 .818, 샌프란시스코는 8승 2패 승률 .800, 다저스는 9승 3패 승률 .750을 기록중이다.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다저스는 도쿄시리즈 2연승을 포함해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디펜딩 챔피언 역대 최다 개막 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세 팀 모두 조금만 연패에 빠져도 시즌 초반 순위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어떤 결말로 끝나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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