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尹어게인' 지지…개헌 통해 헌재 가루 되도록 할 것"

전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일 헌법재판소 선고 후 바쁜 주말을 보냈다”며 “‘전한길 뉴스’를 통해 헌재 선고 전후의 여론을 정직하게 알리는 언론인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씨는 탄핵 국면에서 1인 미디어 ‘전한길 뉴스’를 설립했다.
그러면서 “이번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파면의 이면에는 법치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헌법재판관의 성향과 정치적인 판결에 대한 실상도 알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50% 넘는데, 어떻게 임명직 공무원이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파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한민국 헌법 1조에 명시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결정을 보면서 헌법정신에 근거해 ‘을사8적’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또 전씨는 “헌재의 이러한 예상치 못한 대통령 파면 선고 후 멘붕에 빠진 2030세대와 국민들께 위로와 함께 비록 헌재의 정치적인, 반법치적인 선고로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헌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끝까지 저항해 갈 것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추구해 왔던 가치가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보편적 가치에 부합되므로 결국에는 이길 것을 믿기에 ‘리셋 코리아’, ‘윤 어게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윤 어게인’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모든 것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개헌을 통해 헌재를 가루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에도 그는 “탄핵이 인용되면 헌재는 가루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는데, 폭력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일자 “물리적 의미의 폭파가 아니라 헌재의 존재 의미가 사라진다는 뜻”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