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식당 3곳, ‘사우스베이 최고의 맛집’ 등극
레스토랑 전문매체 이터LA가 최근 가디나와 토런스를 중심으로 한 사우스베이 지역 최고의 식당 목록을 발표한 가운데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세 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토런스에 자리 잡고 있는 장수장은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한식당으로 꼽혔다. 매체 측은 생선구이, 순두부찌개, 옛날 불고기, 돌솥 비빔밥 등 ‘한식의 히트곡들만 모아 놓은 음반’같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이집 황소마을은 가디나 지역에서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최고의 고기를 내놓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식당으로 꼽혔다. 균형 잡힌 양념과 환상적인 반찬 때문에 사우스베이 지역의 한인들이 골프가 끝난 후 단체로 와서 소주로 건배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터LA는 미슐랭 가이드에도 등재된 일식당 ‘스시소나기’도 빼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인 대니얼 손 셰프가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생선으로 구성한 오마카세 메뉴는 그의 감각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고 평했다. 특히 드라이 에이지를 거친 감성돔이나 쌀과자를 통해 바삭한 식감을 제공하는 눈볼대 등을 추천했다.
리스트에는 이 외에도 일식당 이자카야 하치, 베이커리 콜로서스 브레드, 꼬치구이집 토리마츠, 샌드위치 전문점 비지비마켓 등이 사우스베이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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