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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없었다” 제구 잡힌 日 괴물투수, 그래도 ML 첫 승은 놓쳤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4)가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사사키는 6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와 트레이 터너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사사키는 브라이스 하퍼를 4구 시속 85.7마일(137.9km) 스플리터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알렉 봄에게는 1타점 진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맥스 케플러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2회 닉 카스테야노스-J.T. 리얼무토-브라이슨 스톳으로 이어지는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사사키는 3회 선두타자 브랜든 마쉬를 4구 85.4마일(137.4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슈와버 역시 87.1마일(140.2km) 스플리터를 던져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터너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 선두타자 하퍼를 볼넷으로 내보낸 사사키는 봄과 케플러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카스테야노스를 상대로는 4구 85.7마일(137.9km)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5회에는 앤서니 밴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구수 68구를 기록한 사사키는 포심(35구), 스플리터(28구), 슬라이더(5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98.1마일(157.9km)까지 나왔고 스플리터의 헛스윙 비율은 50%에 달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볼넷을 남발하는 모습을 노출했던 사사키는 이날 경기에서는 볼넷을 최대한 억제하며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시즌 성적은 3경기(8⅔이닝)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중이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세 번째 등판으로 첫 승리가지 아웃카운트 3개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교체돼 이번에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라며 사사키의 첫 승 불발을 아쉬워했다. 

“개선할 부분이 있었는데 잘 수정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 사사키는 “이전 등판에서는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가 없었다”면서 불펜 투구에서 하체를 의식하며 조정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포크볼도 기본적으로 홈플레이트 위로 제구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힘겨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사키는 “멘탈적으로 불안할 때도 있다. 하지만 지난번 불펜 투구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기술이 있어야 멘탈도 따라오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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