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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애제자 ‘페이커’ 이상혁의 데뷔 12주년 기뻐한 스승 김정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10대 소년이었던 제자가 어느새 장성한 30대 청년이 됐음에도, 그의 눈에는 여전히 사랑스러웠나 보다. 자신의 손으로 발굴해 LOL e스포츠 최고를 넘어, 역대 e스포츠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제자의 데뷔 12주년을 자랑스러워했다.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라 지도자 생활의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는 T1에서 자신의 손으로 뽑은 첫 제자의 데뷔 12주년은 자신의 지도자 경력과도 궤를 같이 하기에 그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정균 감독은 6일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젠지전이 끝난 직후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패전 인터뷰에 들어와 취재진을 만났다. 1세트 승리 이후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해 자칫 무거울 법한 분위기 속에서도 마지막으로 축하인사를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최근 T1을 둘러싼 여러 악재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자신이 기조로 세웠던 ‘건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를 이날 경기에서도 묵묵하게 수행했다. 승리할 경우는 코치 박스 앞에서 선수를 맞이하지만, 패할 경우 선수들의 경기석으로 달려가 장시간 풀세트 경기에 집중하면서 임한 선수들을 다독였던 그의 모습은 취재진들과 만난 인터뷰 자리에서도 그대로 나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김정균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선수들에 대한 격려로 말문을 열었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앞으로 또 경기를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한다면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

덧붙여 김 감독은 “굳혀야 할 때 굳혔던 1세트는 승리로 이어졌다. 2, 3세트는 그런 부분을 놓쳐서 패배로 이어졌다. 하지만 선수단 전체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부분들은 만족스럽다. 앞서 이야기한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균 감독은 “지금 졌더라도 나중에 다시 만나면 언제든,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를 차분하게 잘하면 될 것 같다”면서 “장점은 살리면서 극대화하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굳은 신뢰와 믿음에 확신을 가졌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인터뷰 처음부터 제자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내비췄던 김정균 감독은 자신의 첫 제자인 ‘페이커’ 이상혁의 데뷔 12주년 축하 인사로 마무리했다.

“페이커 선수가 데뷔 12주년을 맞았다.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패배했지만, 또 앞으로 24주년까지 축하 받을 수 있도록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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