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정부용역업체도 긴축 모드

마이터 코퍼레이션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타이슨스에 위치한 용역업체 마이터 코퍼레이션은 442명 해고를 단행했다. 레스톤에 본사를 둔 레이도스도 29명을 1차적으로 해고했다. 마이터 코퍼레이션의 해고 인력은 전체 9400명 중 4.9%에 해당한다.
이 용역업체는 1958년 창업 이후 구 소련의 미사일에 대응한 공중방어시스템 용역을 해왔다. 마이터 코퍼레이션은 “국방부와의 용역 계약 취소로 인한 조치”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이도스는 연방항공우주국(NASA), 연방에너지부, 연방도심주택개발부 등과의 용역계약 철회로 인해 해고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연방사회보장국(SSA)와는 10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파기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연방정부 공무원은 7만9천명, 정부용역업체 직원은 6만명 이상이다.
FCED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2월27일까지 모두 4천개 이상의 정부용역이 취소됐으며, 이중 북버지니아 지역 기업은 106개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기간 취소된 정부용역 규모는 모두 3천억달러에 이른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소재한 연준은행은 최근 지역경제 분석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정책이 이어지면서 대량 해고와 부동산 계약 취소, 정부용역 계획 변경 및 최소 사태가 이어지면서 지역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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