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파면에 엇갈린 희비..이동욱 “이제야 봄 왔네”vsJK김동욱 “대한민국 망할 것”[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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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에 연예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탄핵을 찬성했던 측은 환호하고 있고 반대했던 측은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
이동욱은 지난 4일 오전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 봄이 한발 가까워진듯”이라며 걸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노래를 추가했다.
신소율은 “모두 축하해요.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아요. 이제 봄을 맞이해요”라고 했다. 글 뒤로 신소율이 실시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 관련 MBC의 뉴스특보를 시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뉴스 화면에는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기뻐하는 국민들의 위로 “국민들이 윤석열 독재정권 파면한 것”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이승환도 “오늘 드팩에서 한잔하겠습니다.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어요. 게다가 어느 드팩민께서 마침 잔칫상 안주 세트도 보내오셨고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네요. 대한민국 만셉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팬이 보내준 반찬 선물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 팬은 “대한민국의 평온한 미래와 공장장님의 무사와 안녕을 바란다”며 이승환에게 잔칫상을 선물한 걸로 보인다.
정영주는개인 SNS에 짧은 영상을 게재했는데, 공개된 영상에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 선고 순간이 담겼다.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의 발표 직후, 정영주는 가족들과 “만세!”라고 소리치며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영상에는 정영주의 가족이 “멋지다”라고 함께 기뻐하는 소리가 담겼다.
변영주 감독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를 하는 뉴스 중계 화면을 캡처해 공개하며 “방 빼세요”라고 했다. 이후 변영주 감독은 “그러하니 승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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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윤석열 파면에 분노한 이들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개인 SNS를 통해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던 가수 JK김동욱은 파면에 분노했다.
JK김동욱은 4일 “2060년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 설마 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것이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라며 “우리 2030들! 이번 탄핵반대 반국가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거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희망보다 절망적인 시기에 도달하게 될 현실이지만 무엇이 나를 드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통편집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에 고개를 숙였다. 전한길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 후 한동안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들지 못했다. 그는 “당황스럽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서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2030 세대와 국민들께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나는 하나님께서 모든 걸 인도한다고 믿고 있다.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 선고가 있었다. 내 예상과 달리 탄핵 소추안이 인용되고 파면한다는 선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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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먼저 나와 같이 같은 입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무 복귀를 바란 모든 국민들께 내가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도 들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하지만 내가 칠판에 써놓은 것처럼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국민통합을 부르짖었고 찬성하는 쪽이든 반대하는 쪽이든 언제든 국민통합 입장이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법치, 공정,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원했다. 그걸 원해서 이런 주장을 해왔다. 우리는 비록 욕 먹고 희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요구가 국가와 국민과 미래 세대까지 지켜내고 또 그들을 위한 투쟁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진실했다고 생각한다. 정직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추구한 가치는 모든 국민이 원하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잔나비 출신 윤결은 탄핵됐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좀만 찾아보고 공부해 봐라. X 같은 날”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같은날 윤결은 스레드에도 “꼬라지 잘 돌아간다, 진짜 하”라고 올리며 분노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특히 8명의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언했으며, 이는 12·3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123일 만이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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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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