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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포스테코글루 저격?' 토트넘 부주장 매디슨, 첼시전 0-1 패 후 "팬들, 야유할 자격 충분하다"

[사진] 스카이 스포츠

[사진] 스카이 스포츠


[OSEN=정승우 기자] "팬들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하든 듣고 싶지 않다는 걸 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디슨은 팬들의 불만을 이해한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5라운드 홈경기 3-4 패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무릎을 꿇은 토트넘은 첼시전 리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를 만나 단 1점의 승점도 따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반등이 필요했다. 최근 리그 3경기 1무 2패로 부진했고, 순위도 중위권으로 내려앉은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8호골을 노렸고, 팀은 2018년 4월 이후 7년간 이어진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기 위해 칼을 갈았다. 하지만 결과는 또 다시 패배였다.

첼시의 강세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이번 경기 포함, 첼시는 최근 리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압도적이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첼시 원정 최근 8경기에서 토트넘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5패 2무 1골에 그쳤다. 득점력도 저조하다. 이번 경기 역시 슈팅은 있었지만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토트넘은 선발로 손흥민-도미닉 솔란케-윌손 오도베르를 내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손흥민은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엔 몸을 날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 산체스에게 번번이 막혔다.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 파페-사르의 중거리 슛도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첼시는 찾아온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토트넘은 이상하리만치 작아진다.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고, 찬스에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패배를 거듭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첼시와의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 실점은 무려 12골에 달한다. 지난 3-4 패배 당시 손흥민은 눈물을 보이면서까지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번 맞대결에서도 달라진 것은 없었다.

첼시와 맞붙기만 하면 좋은 흐름도 금새 끊어지고, 패턴이 무너지고, 리더 역할을 해야 할 핵심 자원들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 단순한 라이벌전 이상의 '징크스'가 팀 전체에 드리워져 있는 듯하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승점 34점(10승 4무 16패)에 머물며 리그 14위로 추락했고,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서도 한 걸음 더 멀어졌다. 반면 첼시는 승점 52점으로 4위까지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으로 다가가지 않고 벤치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에게는 팬들에게 인사하라고 권유했지만, 정작 본인은 거리를 둔 채 빠르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팬들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도 알려진 그는 다시 한 번 팬들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은 포스테코글루와 다소 다른 태도로 팬들을 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나눈 그는 "이번 시즌에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벌어졌다. 팬들도 실망했고, 우리도 실망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체 왜 팽팽한 경기들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지 끊임없이 답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이번 시즌에 한 골 차로 패한 경기가 정말 많았고, 항상 그 결정적인 순간에서 우리 쪽으로 결과가 오지 않았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리에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팬들도 우리가 무슨 말을 하든 듣고 싶지 않다는 걸 안다. 정말 힘들고, 마음이 아프다. 경기가 끝나고 팬들 앞에 가면 야유를 듣게 되는데, 팬들은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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