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KKKKKKK’ 4600억 애물단지, 21타수 무안타 '15삼진' 최악 굴욕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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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데버스가 드디어 첫 안타를 터뜨렸다. 개막 후 21타수 연속 무안타 사슬을 끊어냈다.
보스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버스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후에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2회 트레버 스토리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보스턴은 5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캠벨이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세단 라파엘라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사 1루에서 디버스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잭 에플린의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끌어당겨 109.5마일(176.2km)의 총알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우익수 옆으로 굴러가 펜스를 맞고 튕겨 나오는 2루타를 때렸다. 시즌 첫 안타, 1루주자가 홈까지 달려 타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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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2타수 만에 터진 첫 안타였다. 데버스는 2루에 슬라이딩을 했다가 일어서자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데버스는 7회에도 안타를 때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8푼7리(23타수 2안타)가 됐다.
데버스는 개막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5경기에 출장해 23타석 19타수 무안타 4볼넷 1타점으로 침묵했다. 특히 삼진이 무려 15개였다. 3개-4개-3개-2개-3개의 삼진을 차곡차곡 쌓았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 5경기에서 데버스가 가장 많은 삼진(15개)을 기록했다. ML 최초 불명예 기록을 세운 것. 데버스 이전 기록은 2018년 시카고 컵스의 이안 햅이 14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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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버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980경기 타율 2할7푼9리(3802타수 1062안타) 200홈런 638타점 616득점 32도루 OPS .856을 기록한 올스타 3루수다. 지금까지 세 차례 올스타(2021년, 2022년, 2024년)에 선정됐고 두 차례 실버슬러거(2021년, 2023년)를 차지했다. 2023년 1월에는 보스턴과 11년 3억1350만 달러(약 4600억원)에 연장계약을 맺었다.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중 유일하게 보스턴에 남아 있는 선수다. 무키 베츠(LA 다저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은 다 떠나보냈지만, 데버스는 초대형 장기계약으로 붙잡았다.
보스턴은 비시즌 FA 시장에서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을 3년 1억2000만 달러(약 1760억원) 계약으로 영입했다. 브레그먼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111경기 타율 2할7푼2리(4157타수 1132안타) 191홈런 663타점 694득점 42도루 OPS .848을 기록했다.
데버스는 공격력은 좋으나 수비 실력은 아쉬웠다. 거의 매년 아메리칸리그 3루수 중에서 실책 1위였다. 반면 브레그먼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지난해 수비 지표 OAA(Out Above Average)에서 데버스는 -6인 반면, 브레그먼은 +6이었다. 브레그먼은 평균적인 3루수 보다 아웃카운트 6개를 더 잡았다.
브레그먼을 영입한 보스턴은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기용하고, 브레그먼을 주전 3루수로 포지션을 정리하려 했다. 그런데 데버스는 자신이 3루수로 뛰어야 한다며 구단과 알렉스 코라 감독에게 반발했다. 이후 데버스가 자신의 뜻을 굽히고, 감독의 뜻에 따라 지명타자로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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