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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그냥 쭉!' 버릇 고치기 어렵다...무리뉴, 컵대회 패배후 상대 감독 코 비틀어

[사진] 스카이 스포츠

[사진] 스카이 스포츠


[OSEN=정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62) 감독의 기이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BBC'와 '스카이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 번 기행을 저질렀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3일 오전 2시 45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르키예컵 8강에서 벌어졌다. 무리뉴 페네르바체 SK 감독은 갈라타사라이 SK에 1-2로 패한 뒤, 상대 사령탑 오칸 부루크 감독의 코를 비틀었다.

이러한 무리뉴의 기행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 중앙에서 벌어졌다. 양 팀 감독이 심판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무리뉴는 부루크의 뒤에서 접근해 그의 코를 잡아당기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이에 부루크는 얼굴을 감싸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갈라타사라이 부회장 메틴 외즈튀르크는 "무리뉴 감독이 처음에는 언어적으로, 이후 신체적으로 공격했다"라며 "그가 감히 이런 행동을 튀르키예에서 하다니, 어디서 이런 일이 가능하겠는가. 튀르키예 축구협회보다 먼저 페네르바체가 징계를 내려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는 이 충돌 직후 주변 스태프들에 의해 제지당했고, 부루크 감독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운 채 얼굴을 가린 채로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는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 활약으로 갈라타사라이가 2-1 승리를 거뒀고, 후반 추가시간 양측 벤치 간 충돌로 인해 총 세 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등 격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페네르바체에서는 멋 하칸 얀다쉬가, 갈라타사라이에서는 케렘 데미르바이와 바르쉬 알페르 이을마즈가 퇴장을 당했다.

부루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코를 살짝 집은 정도였고, 가벼운 상처가 생겼다. 우아하지 못한 행동이었지만, 더 확대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갈등을 키우는 것을 경계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격하지 말고, 소화하라"며 의미심장한 문구와 함께 두 감독의 사진을 올렸고, 무리뉴를 조롱하는 애니메이션 영상도 게시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무리뉴는 지난 2월에도 갈라타사라이와의 리그 경기 후 인종차별적 발언 의혹으로 비판을 받았고, 이에 대해 튀르키예 축구협회는 총 4경기 출전 정지와 3만5천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무리뉴는 이후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페네르바체는 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에 승점 6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지만,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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