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구종이 몇 개인가, 2연속 QS+ERA 1.50...순서는 5선발, 구위는 원투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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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1선발같은 5선발이다.
KIA 타이거즈 우완 김도현(24)이 믿음을 주는 선발투수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데뷔 처음으로 개막 선발진에 발탁을 받았고 2경기에서 제몫을 다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없었지만 1선발 같은 5선발의 위용을 보였다. 양현종의 뒤를 잇는 토종 에이스의 자질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로 선발등판했다. 투구내용도 성적도 훌륭했다. 공포의 장타력을 갖춘 삼성타자들을 상대로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우등성적이었다.
2-0으로 앞선 4회초가 아쉬웠다. 1사후 박병호에게 빗맞은 좌전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이우성이 큰 타구로 착각해 대시하지 못했고 안타가 되었다. 이후 디아즈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다. 김영웅을 상대로 커터성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방망이 끝에 맞으며 빗맞은 적시타가 되면서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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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무실점 호투였고 이후 5회와 6회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키움전 6이닝 2실점(비자책)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쳤다. 2연속 QS는 KIA 선발투수 가운데 유일한 기록이다. 에이스 네일은 5이닝 무실점-6이닝 무실점이었다. 평균자책점 1.50도 네일에 이어 팀내 2위이다. 순서는 5선발이지만 네일에 이어 2선발급 투구내용이다.
투심과 포심, 슬라이더, 커브에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상하좌우로 변화 무쌍하게 움직이는 변화구가 돋보였다. 아직 최고구속이 147km에 그쳐 향후 스피드업까지 이룬다면 더욱 위력적인 선발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92구를 던지는 스태미너도 과시했다.
작년 대체 선발로 12경기에 오르면서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황동하와 5선발을 놓고 경쟁을 펼쳤고 당당히 낙점을 받았다. 이제는 토종 에이스라른 평가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6월 이의리가 복귀하더라도 자신있게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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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작년 우승을 이끌었던 불펜이 흔들리며 잦은 역전패를 당하고 있다. 아울러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의 부상으로 인해 작년과 다르게 타선도 확실하게 승부를 결정짓는 다득점 구조도 아니다. 유일하게 선발진만 분투하고 있다. 선발진이 강하면 힘을 회복할 수 있다. 그 분투의 중심에 선발 풀타임 1년차에 도전하는 영건 김도현이 자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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