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배아파 죽겠네" 맨유 무너트린 '맨유 유스 출신' 엘랑가... 결승골 작렬→눈치상 세리머니 생략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윙어 안토니 엘랑가(23, 노팅엄 포레스트)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침묵시켰다. 단독 드리블로 85m를 질주해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노팅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 주인공은 엘랑가다. 그는 전반 5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맨유 수비를 뚫고 골문까지 달렸다. 낮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엘랑가가 9초간 85m를 혼자 질주한 뒤 골을 완성했다”라고 감탄했다. 맨유 수비진이 있었음에도 누구도 그를 저지하지 못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2020년 번리전 골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당시 70m를 단독 드리블해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엘랑가의 골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노팅엄은 후반 막판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켰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는 당연 엘랑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엘랑가는 86분 동안 슈팅 1회, 1골, 드리블 성공 6회, 피파울 2회를 기록했다.

엘랑가는 '풋몹'으로부터 높은 평점 8.2점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역시 그를 공식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엘랑가는 12살이던 2014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1년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2년 동안 39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2023년 여름 팀을 떠났다. 노팅엄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20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였다.

노팅엄 입단 첫 시즌 그는 39경기에서 5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잔류에 기여했다. 올 시즌엔 34경기에서 6골 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엘랑가의 활약 속에 노팅엄은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노팅엄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리그 더블(홈·원정 모두 승리)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EPL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노팅엄이 한 시즌 맨유전 2연승을 거둔 것은 1991-1992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엘랑가는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많은 걸 배웠기에 감사하다”며 “경기에 출전하고 성장하고 싶어서 노팅엄을 선택했다. 오늘 빠르게 반대 골문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선 “맨유가 엘랑가를 내보낸 것은 큰 실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카이 스포츠, 원풋볼, ESPN FC, 노팅엄 포레스트, 스쿼카, 토크 스포츠 소셜 미디어.  


노진주([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