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볼넷-볼넷-폭투-볼넷...방황하는 홀드왕, 또 제구 난조 어쩌나. ⅔이닝 25구 3볼넷 비자책 4실점

LG 투수 정우영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 2군에서 시작한 정우영은 2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12-7로 앞선 9회말 등판했다. ⅔이닝 3볼넷 1탈삼진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이 없었더라면 아쉬움은 있지만, 2아웃 이후에 연속 볼넷과 폭투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투구 수 25개 중에 스트라이크가 10개, 볼이 15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정우영은 첫 타자 임종성을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대타 김준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에서 전다민을 유격수 땅볼로 1루에서 아웃을 잡으며, 주자들은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올해 1라운드(전체 6순위) 신인 박준순을 2볼에서 3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잡아 2아웃. 경기를 끝내는 듯 했으나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박민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천현재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폭투가 나와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2-8이 됐다. 천현재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다시 됐다. 투구 수가 25개가 되면서 하영진으로 교체됐다.
하영진이 홍성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양현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정우영이 남긴 승계주자 3명이 모두 득점, 정우영은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지난달 30일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허용했다. 당시에도 2아웃을 잡고서 연속 안타로 실점했다. 정안석에게 2루타, 이상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연속 맞으며 1점을 내줬다.
퀵모션이 느린 편인 정우영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이민재에게 좌전 적안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했다. 하주석 타석에서 또 2루 도루를 허용했는데,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LG 투수 정우영 / OSEN DB

LG 투수 정우영 / OSEN DB
2019년 데뷔 첫 해 신인왕을 수상한 정우영은 매년 성장세를 보였고, 2022년 최고 157km의 위력적인 투심을 앞세워 홀드왕을 차지했다. 2022년 67경기(58이닝)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었다.
그러나 2023년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며 구속이 줄었고, 슬라이드 스텝 약점으로 2루 도루 허용이 많아지면서 애를 먹었다. 투구 폼 수정을 하면서 2023년 60경기(51⅔이닝)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다. 지난해는 2군을 오가며 27경기(22⅔이닝) 등판에 그쳤고,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6으로 커리어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지난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트레드 애슬레틱스에서 자비로 개인 훈련을 했다. 거액을 들어 '과외'를 받으며 팔 각도를 높이고 구속이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투구 밸런스는 여전히 왔다갔다 했다. 직구 구속도 다시 140km 중반으로 떨어졌다. 정우영은 시범경기 2경기 등판해 5타자를 상대해 ⅔이닝 무피안타 3볼넷 2폭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KT와 시범경기에서 등판하자마자 볼을 7개 연속 던졌고, 폭투도 2차례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과 상담을 통해 2군에서 기본기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투구 밸런스를 우선적을 회복하도록 했다. 기본기 매뉴얼 프로그램을 따라서 일주일 스케줄로 훈련하는 방식이다. 일주일에 1번 정도 등판하면서, 훈련 성과를 체크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2차례 등판에서 여전히 제구 문제를 보여줬다. 아직 투구 밸런스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OSEN=수원,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고영표,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4회말 1사 1루에서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08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3/202504030153776966_67ed6c9e82ee6.jpg)
[OSEN=수원,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고영표,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4회말 1사 1루에서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0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