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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집 보험료 3년간 50% 올랐다

전국 두번째 높은 인상률

[CFA]

[CFA]

일리노이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집 보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CFA)이 1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국 전체 평균 집 보험 인상률은 24%로 집계됐다.  
 
일리노이의 경우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집 보험료 인상률은 50%로 유타주(59%)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스테이트 보험사가 지난 2월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사 보험 가입자가 청구한 강풍, 우박 피해가 전체 자연재해 손실의 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중서부 지역의 자연 재해로 인한 재산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CFA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우편번호의 95%에서 집 보험료가 올랐다. 인상률이 아닌 금액으로 따졌을 때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플로리다로 같은 기간 보험료가 2118달러가 올라 9462달러의 평균 집 보험료를 내고 있었다. 전국 평균 집 보험료는 3303달러였고 일리노이 평균 집 보험료는 2942달러로 전국 평균 보다는 낮았다.  
 
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애리조나 48%, 펜실베니아 44%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루이지애나 1775달러, 켄터키 1426달러로 확인됐다.  
 
CFA는 이같은 주택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팬데믹 이후 크게 인상된 건축 자재 비용과 인건비를 꼽았다. 또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는 것과 보험사들이 보험을 드는 글로벌 재보험 시장이 규제되지 않는 것도 언급했다. 아울러 각 주정부가 급격한 보험료 인상을 규제하는 것을 막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재 일리노이주 의회도 집과 자동차 보험의 인상을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상정됐지만 관련 업계의 로비 등으로 인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캘리포니아주와 같이 보험료 인상을 규제하게 될 경우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보험 청구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간 경쟁이 사라지고 이는 곧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올 2월부터 평균 집 보험료를 14.3% 올렸다. 지난해에도 올스테이트사는 12.7%를 올린 뒤 1년만에 다시 보험료를 두 자리수 이상 인상한 것이다. 블루밍턴에 본사를 둔 스테이트팜사 역시 지난해 5월 주택 보험료를 12.3% 올린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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