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왔다…변광용 "새로운 거제 시대 열겠다" [4.2재보선]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1시 15분 기준(개표율 78.29%), 변 당선인은 60.50%(4만2808표)를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34.03%(2만4081표)를 얻은 국민의힘 박환기(62) 후보를 26.47%p 격차로 앞섰다. 각각 4.81%, 0.64%를 득표한 무소속 김두호(53)·황영석(67) 후보도 일찌감치 제쳤다.
변 당선인은 “거제의 민생경제 상황이 절박하다. (조선업의) 수주 회복과 일감 증가가 거제 경제 활성화로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정하고,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제 발전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을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선 변 당선인과 박 후보 간 대결에도 이목이 쏠렸다. 둘은 함께 거제시정을 이끈 전직 시장(변광용)과 부시장(박환기) 출신이어서다. 변 당선인의 시장 재임 때인 2021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박 후보가 부시장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선거 운동 과정에서 신경전은 치열했다. 양 측은 상대방 발언을 문제 삼아 고발전(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을 벌이기도 했다.
변 당선인은 이번 선거로 ‘징검다리 재선’ 시장이 됐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 선거에서 승리, 민선 7기 제9대 거제시장을 역임했다. 민주당 최초의 거제시장이었다. 하지만 4년 뒤 치른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종우(54) 후보에게 패했다. 387표(0.39%p)의 근소한 표 차이였다. 박종우 전 시장의 낙마로 치러진 재선거에서 그는 다시 시장직을 거머쥐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시장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잃었다.

안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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