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22구' 정현우, 열흘 쉬고 다시 공 던진다…"특별한 선택, 특별한 관리"
"특별한 선택을 했으니, 특별한 관리를 해줄 생각입니다."프로야구 데뷔전에서 공 122개를 던진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정현우(19)가 열흘을 충분히 쉬고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정현우는 올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수퍼 루키'다. 프로 첫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고,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7개를 내주고 6실점(4자책점) 했지만, 득점 지원을 두둑이 받아 승리 투수가 됐다. 고졸 신인 투수의 데뷔전 선발승은 역대 12번째다.
값진 기록이었지만, 논란도 뒤따랐다. 4회까지 투구 수가 93개였던 정현우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공 29개를 더 던졌다. KBO리그 고졸 신인 데뷔전 투구 수 역대 2위. 최다 기록은 1991년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태형이 OB(현 두산)를 상대로 완투(9이닝 1실점)하면서 던진 135개다.

실제로 정현우는 일단 1일 두산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그러나 창원 NC파크 관중 사망 사고로 이날 전 경기가 취소됐고, 키움은 고심 끝에 정현우를 쉬게 하고 원래 2일 선발 투수였던 윤현을 그대로 기용했다.
홍 감독은 "특별한 선택을 했으니, 특별한 관리를 해줘야 한다"며 "정현우가 열흘을 쉬기 때문에 다음 NC전에서는 (투구 수 조절 없이) 정상적으로 던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