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씨' 나도 돈 쓰고 싶지!! 레비 회장, 억장 무너진다... 관중-UEFA 상금 수익 '곤두박질'→"지속 가능 지출 약속"
![[사진] 다니엘 레비 회장 / Open AI](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2/202504011318779841_67eb6d462da91.png)
[사진] 다니엘 레비 회장 / Open AI
[OSEN=노진주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63)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한 선수에게 '거액 베팅'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최근 발표된 재무 결과 구단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이적 시장에서의 지출은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년 6월 기준 회계연도에서 토트넘의 총수익은 전년 대비 4% 감소해 5억 4960만 파운드(약 1조 452억 원)에서 5억 2820만 파운드(1조 46억 원)로 줄었다.
다만 세후 손실은 2023년 8680만 파운드(약 1650억 원)에서 2024년 2620만 파운드(약 498억 원)로 감소했다.
토트넘 팬들은 선수단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는 불만과 함께 레비 회장과 구단 소유주인 ENIC 그룹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해 왔다.
![[사진] 다니엘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2/202504011318779841_67eb6b338bfe7.jpg)
[사진] 다니엘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비 회장은 "토트넘이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부유한 구단으로 평가받는 만큼, 더 많은 지출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자주 듣는다”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의 지출은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요구 사항을 모두 들어줄 수 없단 것이다.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돈을 쓸 수는 없다”라며 과도한 대출은 일으키지 않겠다고 말하며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재정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영입은 여전히 핵심 과제”라고 짚은 뒤 "재정 상황에 맞는 스마트한 영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해 TV 중계권으로 1억 6590만 파운드(약 3155억 원) 수익을 올렸다. 2023년 1억 4810만 파운드(약 2816억 원)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받은 상금은 2023년 챔피언스리그 참가 당시 5620만 파운드(약 1068억 원)에서 2024년 단 130만 파운드(약 24억)로 크게 줄었다.
또 축구 경기와 외부 행사 수가 줄면서 토트넘의 축구 관련 거래 운영비용은 4억 8790만 파운드에서 7% 감소한 4억 5360만 파운드(약 8627억 원)로 집계됐다. 경기 수가 9경기 줄어든 탓에 입장 수익도 1억 1760만 파운드(약 2236억 원)에서 1억 580만 파운드(약 2012억 원)로 하락했다.
![[사진]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2/202504011318779841_67eb6b3424ded.jpg)
[사진] 레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순부채는 전년도 6억 7740만 파운드(1조 2883억 원)에서 2024년 7억 7250만 파운드(1조 4692억 원)로 증가했다.
하지만 구단 측은 전체 차입금의 평균 만기가 18.6년이기 때문에 선수단 투자 능력에는 “제한적인 영향만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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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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