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는데 나 몰라라?’ 창원시설공단의 책임 회피, 선 제대로 넘었네! [오!쎈 창원]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5.04.01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2/202504011828770969_67ebb505b2d58.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5.04.01 / [email protected]
[OSEN=창원, 손찬익 기자]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부착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 팬이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창원시설공단은 책임 회피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창원시설공단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NC파크에서 관중이 목숨을 잃은 사고와 관련해 NC 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날 “야구장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 20분경 창원NC파크 구단 4층 사무실 창문 부근에 고정되어 있는 익스테리어 등의 용도로 설치된 부착물(알루미늄 루버)이 떨어져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5.04.01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2/202504011828770969_67ebb5064e63d.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5.04.01 / [email protected]
공단 측은 “사고 발생 직후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이날 오후 6시 15분 마산야구센터 사무실에서 대책본부장(이사장 직무대행) 주재로 안전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대책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30일과 31일에도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원인 규명을 포함해 사고수습 및 재발방지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20대 여성 팬이 생을 마감한 비극에도 창원시설공단의 태도는 책임 회피를 위한 선긋기 그 자체였다.
공단 측은 “사용·수익허가 계약서에 창원NC파크의 일상적인 유지·관리 운영은 NC 측이 맡으며 단,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만 공단이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단은 이에 법적으로 시행하는 주요 구조부의 각종 안전 점검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행했으며, 그동안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낙하된 부착물은 점검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니 공단은 책임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사진은 창원NC파크 사고 현장. 2025.04.01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02/202504011828770969_67ebb506de0bf.jpg)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사진은 창원NC파크 사고 현장. 2025.04.01 / [email protected]
공단 측은 “이에 따라 사고가 난 부위와 유사한 간판, 창호 등 부착물의 결속 부위 등의 훼손은 없는지 긴급하게 확인·점검해 그 결과를 통보해 줄 것을 NC구단 측에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경균 공단 이사장 직무 대행은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향후 모든 안전 조치와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저그런 뻔한 내용뿐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1도 없었다.
창원시설공단 측은 취재진으로부터 불리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대답하기 힘들다”는 답변만 늘어놓았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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