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고시? 그러다 애 망친다" 서울대 뇌교수 추천한 음식
추천-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학원(hagwon)’. 지난 3월, 파이낸셜타임즈(FT)는 한국의 영유아 사교육 시장을 이 한 단어로 압축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학원은 치열한 경쟁의 방증이자, 뒤떨어질 것에 대한 불안의 집합체라고 소개했죠. 씁쓸하지만 부정하긴 힘듭니다. 유명 영어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레벨테스트가 일명 ‘7세 고시’란 이름으로 화제가 된 게 현실이니까요. 한술 더 떠 ‘4세 고시’까지 등장했죠. 학원, 참 어렵습니다. 안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남들 따라 보낼 수도 없는 존재죠. 질주하는 사교육 열차에 정녕 올라타야 할까요? 적당히 가르치는 법은 없는 걸까요? 길을 잃은 양육자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소아정신과 교수와 교사, 학군지 전문가가 사교육의 득과 실을 따져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유아기 과도한 학습은 오히려 뇌 발달엔 안 좋을 수 있어요. "
“조기 교육이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붕년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뇌가 성장하는 원리와 과정에 비춰 볼 때 조기 교육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4~7세는 전두엽 특정 부위와 감정을 조절하는 대뇌 연결망이 만들어지는 시기인데, 이때 원치 않는 공부를 과하게 하면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양육자들이 일찌감치 사교육에 나서는 건 “뇌 발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김 교수가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뇌 발달 과정과 그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조기 교육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게 뇌 발달에 유리한 것 아닐까? 김 교수는 “자극을 주기 위해 나들이를 다니거나 여러 장난감을 쥐여주거나 학원에 보낼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낯설고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보다 일상에서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자극을 주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도한 자극은 아이의 행복을 해칠 수 있다. 행복은 세로토닌이란 물질의 영향을 받는데, 과잉 자극은 도파민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흥분과 성취감 등 일시적 감정만 자극한다. 김 교수는 “잦은 도파민 자극은 행복의 뿌리인 편안하고 안정된 내적 만족감과 거리를 만든다”며 “내적 만족을 느끼지 못하면 자극의 효과는 떨어지고, 학습 동기도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장기적으로 학습에 독이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학원에 보내는 대신 어떻게 해야 아이의 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김 교수는 “멍 때릴 수 있는 여유를 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창의력도 커진다는 것이다. 대체 그 이유는 뭘까? 사교육 없이 아이를 똑똑하게 기르는 방법은 김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어요
✓ 행복감과 연결된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높이기 위한 음식은?
✓ 사고력 수학 없이 창의력 기르는 법은?
✓ 멍 때리기 좋아하는 아이, 습관 고치려면?
✓ 친구가 넘어져도 멀뚱멀뚱 보고 있는 아이, 공감력 교육법은?
✓ 떼쓰는 아이 훈육과 공감을 동시에 하려면?
☞“7세 고시? 그러다 애 망친다” 소아 뇌발달 전문가의 경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368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사교육 선택 전 알아볼 것들
①”중2병보다 더한 대2병 왔다” 정신과 의사가 진단한 대치동
대치동은 치열하다. “더 많이, 더 빨리”를 외치며 무한 경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진료실에서 대치동 아이들을 만나온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쟁에 내몰린 끝에 공부 정서가 망가져 오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공부 정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중2병보다 무서운 대2병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체 그가 말하는 공부 정서란 무엇일까? 공부 정서는 어떻게 해야 길러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3063
②당신 자식 하위 20%된다…‘대치동 영끌’ 반대하는 이유
아이의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을 앞두면 마음이 급해진다. 학군지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학군지의 장점은 뚜렷하다. 학원 인프라가 탄탄하고, 소위 명문중·고교도 몰려 있다. 너도나도 공부하니 적어도 공부 잔소리는 안 할 것 같다는 기대도 생긴다. 하지만 학군지에 산다고 다 입시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학군지 전문가로 불리는 심정섭 작가가 정작 자신의 아이들은 충북 증평에서 키우는 이유다. 그는 언제, 어느 학군지로 갈지 고민하기 전에 세 가지를 체크하라고 말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179
③“영유 나와서 영어 잘한다?” 혀 굴리는 아이의 진실
영어 유치원은 만 3 무렵 자녀를 둔 양육자의 가장 큰 고민이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영어유치원의 문을 두드리지만, ‘이게 정말 맞는 걸까’ 고민은 계속된다. 14년 차 초등 교사이자 영어 영재반을 운영해 온 최은아씨는 “불안한 마음에 영어유치원 보냈다가 모국어와 영어 둘 다 놓칠 수 있다”고 말한다. 영어 유치원 없이도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507
대치동은 치열하다. “더 많이, 더 빨리”를 외치며 무한 경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진료실에서 대치동 아이들을 만나온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쟁에 내몰린 끝에 공부 정서가 망가져 오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공부 정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중2병보다 무서운 대2병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대체 그가 말하는 공부 정서란 무엇일까? 공부 정서는 어떻게 해야 길러질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3063
②당신 자식 하위 20%된다…‘대치동 영끌’ 반대하는 이유
아이의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을 앞두면 마음이 급해진다. 학군지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학군지의 장점은 뚜렷하다. 학원 인프라가 탄탄하고, 소위 명문중·고교도 몰려 있다. 너도나도 공부하니 적어도 공부 잔소리는 안 할 것 같다는 기대도 생긴다. 하지만 학군지에 산다고 다 입시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학군지 전문가로 불리는 심정섭 작가가 정작 자신의 아이들은 충북 증평에서 키우는 이유다. 그는 언제, 어느 학군지로 갈지 고민하기 전에 세 가지를 체크하라고 말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9179
③“영유 나와서 영어 잘한다?” 혀 굴리는 아이의 진실
영어 유치원은 만 3 무렵 자녀를 둔 양육자의 가장 큰 고민이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길 바라는 마음에 영어유치원의 문을 두드리지만, ‘이게 정말 맞는 걸까’ 고민은 계속된다. 14년 차 초등 교사이자 영어 영재반을 운영해 온 최은아씨는 “불안한 마음에 영어유치원 보냈다가 모국어와 영어 둘 다 놓칠 수 있다”고 말한다. 영어 유치원 없이도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507
이민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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