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6연패 탈출’ 아본단자 감독 “6연패인줄도 몰랐다, 올해는 꼭 우승” [오!쎈 인천]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를 기뻐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16득점(공격성공률 60.9%)을 기록하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투트쿠 부르주도 14득점(41.9%)으로 활약했다. 정윤주(13득점), 아닐리스 피치(8득점), 김수지(4득점), 이고은(2득점), 최은지(2득점), 박수연(1득점)도 힘을 보탰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족스럽다. 정말 만족스럽다. 긴 시간 동안 경기를 안해서 힘들거라고 생각했다.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고는 볼 수 없겠지만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경기인 만큼 승리한 것이 정말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OSEN DB
“대단히 잘 됐던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한 아본단자 감독은 “그래도 경기에 중요한 순간에 서브가 잘들어갔다. 덕분에 브레이크를 많이 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올 시즌 1명이 스파이크를 독점하는 경기를 하지 않았다. 가능한 다양한 공격을 하려고 했다. 오늘은 전술적인 부분이나 상황에 따라 흘러갔다. (김연경은) 중요한 순간에 해결을 잘하는 선수니까 역할이 중요했다”라고 김연경이 경기 초반 공격점유율이 높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에 머무른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챔피언 결정전 6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6연패에서 탈출한 아본단자 감독은 “6연패인줄은 몰랐다”라고 웃으며 “지난 2시즌 다 준우승이라 우승이 간절하다. 아무런 일도 안일어나고 잘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세 번째 도전 끝에 우승을 기대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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