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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눈물 흘린 45분 동안 '김새론' 대신 '고인'으로만…120억 소송전 시작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45분 동안 故김새론 사망과 관련한 그루밍 의혹, 채무 변제 독촉 의혹 등을 해명했다. 눈물 속에 기자회견을 마친 그의 선택은 수사기관 의뢰였다. 이제 김수현과 故김새론의 유족들은 법정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故김새론 사망과 관련한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故김새론과 과거 연애 및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故김새론과 열애를 부인했다는 점을 사과하며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때 만약 몇 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모든 스태프들, 이 작품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제작사,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 분들 다 어떻게 되는걸까 싶었다.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다. 그래서 매일 두려웠다. 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에 지키기 위해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떻게 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만약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사실이 아닌 걸 인정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를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하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이었을 거다.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그 뒤로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 받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 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다. 둘 다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고인이 같은 소속사였을 때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입장이라 더욱 그랬다. 그래서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건 당시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런 상황에서 제가 고인에게 어떤 연락을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뭐라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김수현은 소속사 전 대표와 故김새론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주고 받았던 녹취록을 공개하며 채무 변제 독촉이 고인의 사망 배경이 됐다는 부분도 반박했다. 또한 김수현은 유족 측이 포렌식을 통해 복원한 모바일 메시지나 음성 또한 내용 또한 사건 폭로 후 새롭게 녹음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와 같이 45분 동안 눈물을 흘려가며 입장을 밝힌 김수현의 입에서는 ‘김새론’이라는 말은 없었다. 그는 과거 1년 동안 연애한 故김새론을 ‘고인’으로만 표현하며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을 마친 김수현의 선택은 법적 대응이었다. 김수현은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하여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이와 같은 입장에 따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소송과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라며 유족과 이모를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접수했다.

한편, 故김새론의 유족은 포렌식을 통해 복원된 2016년 故김새론과 김수현이 나눈 모바일 메시지 내용, 2024년 故김새론이 지인과 나눈 DM 대화 내용, 2024년 故김새론이 작성한 뒤 김수현에게 전달하지 못한 편지 등을 공개했다. 유족 측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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