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 끝났다" 충격 주장, 이유 들어보니..."15골 공격수 영입→SON 매각이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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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10년을 헌신해 온 손흥민(33)의 시간이 이제 끝났다는 가혹한 비판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3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영입 소식이 업데이트되면서 토트넘에서 끝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과 결별할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는 토트넘의 충실한 팬들에게 큰 좌절이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14위로 미끄러졌다"라고 전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뉴스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깔끔하게 헤어지는 게 손흥민과 토트넘 양측에 최선일 수 있다"라며 "토트넘 선수단에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가장 개편이 필요한 건 공격진이다. 울버햄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쿠냐처럼 경험 많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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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모두가 인정하는 토트넘의 전설이다. 그는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 7번 유니폼을 입고 448경기에서 173골 96도움을 터트렸다.
'투 더 레인 앤 백'도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충성스러운 하인이었다. '전설'이라는 단어는 축구계에서 너무 쉽게 사용되지만, 토트넘 7번은 클럽의 전설이자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선수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모든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토트넘 위해 매주 활약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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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지나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는 그의 리더십을 의심하면서 주장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의견도 잊을 만하면 흘러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주장 손흥민에게 지나친 책임을 묻는 분위기다.
이젠 손흥민 방출론까지 언급되고 있다. 앞서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에는 암울한 시즌이었다. 손흥민에게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는 한때 PL 최고 수준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손흥민의 퇴보는 정말 안타깝고, 그의 토트넘 생활이 끝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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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쿠냐와 연결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울버햄튼과 2029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지만, 6200만 파운드(약 118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스테클루 감독은 이를 발동해 쿠냐를 데려오길 원한다.
실제로 쿠냐 역시 이적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최근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통제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어려운 상황에서 강등권에 있는 팀을 떠날 순 없었다"라며 "이제 우리는 (잔류)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하지만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 난 우승이나 큰 것들을 두고 싸우고 싶다. 난 잠재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쿠냐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 1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날, 리버풀 등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들까지 그를 눈여겨보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쿠냐를 영입하려면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에 따라 기존 선수를 내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들 팬들 중 상당수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쿠냐를 영입하면 구단의 큰 야망으로 간주할 것이다. PSR 작동 방식을 고려하면 누군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가야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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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게 될 그 누군가가 손흥민이라는 이야기다. 매체는 "손흥민 매각이 합리적일 수 있다"라며 "손흥민이 반드시 첫 번째 판매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나이와 높은 연봉으로 인해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손흥민을 내보내고 방출 후보로 꼽히던 히샬리송을 남기는 게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수많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유리몸'이 됐다. 이 때문에 뒤늦게라도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토트넘 뉴스는 "쿠냐를 영입하고 손흥민을 내보내면 히샬리송에게 팀 내에서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쿠냐의 자질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이라며 "도미닉 솔란케도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토트넘이 골잡이들을 보유한다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높이 올라가는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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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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