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갈아넣어서 거둔 승리’ 캐나다축구협회 고소할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계속 혹사시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30/202503302130771516_67e939da7e4e2.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선수보호를 한다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9, 뮌헨)는 혹시시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 파울리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5점으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계속 질주했다.
김민재를 갈아넣어서 거둔 승리다. 현재 뮌헨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종아리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이다. 알폰소 데이비스마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설상가상 김민재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무릎을 다쳐 최소 3개월 아웃이다.
지난 10월부터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김민재다. 결국 3월 국가대표팀 소집에도 응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부상을 두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뮌헨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30/202503302130771516_67e939db2419c.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명보 감독은 “뮌헨이 선수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김민재를 관리하지 못한 뮌헨을 저격했다. 이를 두고 뮌헨은 “선수 주급은 구단이 준다. 선수기용 문제는 고용주인 구단이 결정할 문제”라고 받아쳤다.
그랬던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을 두고는 캐나다축구협회를 탓했다. 뮌헨은 데이비스가 전방십자인대를 다치고도 캐나다축구협회의 부주의로 독일로 돌아오는 12시간 비행을 했다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문제는 부상 이후다. 데이비스가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돌아오면서도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는 나중에 심각한 부상을 발견했다. 데이비스는 철저한 검사 없이 비행기를 탔다. 중대한 과실이다. 우리는 캐나다축구협회에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뮌헨은 김민재에게는 같은 기준을 들이밀지 않았다. 수비수가 줄부상인 상황에서 김민재마저 쉬게 할 여유가 없었다. 결국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뮌헨이 주장했던 선수보호와는 앞뒤가 맞지 않는 행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30/202503302130771516_67e939dbb6b68.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 대신 선발로 뛸수도 있다던 일본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후반 13분 교체로 들어와 40분 정도 뛰었다. 이토가 김민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던 일본언론의 예측은 절대적으로 무리였다.
결국 뮌헨은 앞으로도 김민재의 희생을 바탕으로 선두를 지키겠다는 생각이다. 김민재는 대체 언제 보호를 해주는 것일까.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