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라운더 복덩이 터졌다’ 150km 좌완...왜 “손주영만큼 할 수 있다” 염갈량 자신할까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2사 2루에서 LG 송승기가 한화 채은성을 땅볼로 처리하고 오스틴과 환호하고 있다. 2025.03.27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2사 2루에서 LG 송승기가 한화 채은성을 땅볼로 처리하고 오스틴과 환호하고 있다. 2025.03.27 /[email protected]

[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5선발 송승기가 “지난해 손주영 만큼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경기에 앞서 전날 5선발 송승기의 첫 경기 호투를 두고 “예상 밖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송승기는 27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2021년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송승기는 지난해 군대에서 제대하고 복귀, 올해 5선발로 낙점됐다. 

2021년 입단 후 1군 무대에서는 2022~2023년 8경기(9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2023시즌 도중 상무에 입대, 지난해 상무에서 선발로 뛰며 퓨처스리그 20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121개를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3관왕에 올랐다. 

염 감독은 5선발로 송승기를 스프링캠프 초반 일찌감치 낙점했다. 염경엽 감독은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이 결국에는 나온다. 김광삼 코치과 같이 포크볼도 만들었다. 또 투구 메카닉이 엄청 빠른데, 김광삼 코치가 매일 붙잡고 원정에서도 저녁에 붙잡고 매일 지도를 하면서 메카닉을 늦췄다. 그렇게 하면 밸런스가 좀 더 차분하고, 제구력도 훨씬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구위로는 문제없다고 계속 말하지 않았나.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까지 던지는데 모두 구종 가치가 나쁘지 않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느냐 문제다. 김광삼 코치가 밸런스를 좀 여유 있게 잡아주면서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밸런스가 더 좋아지면서 직구 구속도 150km까지 나왔다. 지난해 상무에서는 147~148km이 최고였다고 한다. 염 감독은 “본인도 놀랐을 거다. 한 2km가 올라갔으니까”라고 말했다. 

송승기가 지난해 손주영만큼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손주영은 5선발로 3점대 평균자책점과 9승 10패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갖고 있는 숫자들이 좋다. 디셉션도 좋고, 아마 수직무브먼트가 우리 팀에서 제일 좋을 거다. RPM은 주영이가 제일 좋고, 수직 무브먼트는 승기가 60 넘게 나온다. 데이터는 1군에서 성공할 수 있는 숫자를 갖고 있다. 그래서 구위로는 문제가 없다. 시범경기 때 볼만 던져서 안 좋았다. 스트라이크만 던질 수 있으면 연속 안타를 맞을 투수는 아니다. 충분히 퀄리티 스타트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LG 트윈스가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개막전 승리 후 4연패에 빠졌다.LG는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0-0으로 팽팽한 8회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경기 종료 후 LG 송승기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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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