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타율 .455 맹폭' 김민성 전격 1군 콜업…'평균 2득점' 물방망이 롯데, 엔트리 대폭 변동 [오!쎈 부산]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빈타에 허덕이는 타선을 일깨우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단행했다.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전격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이날 롯데는 내야수 김민성과 이호준, 외야수 조세진 등 2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대거 1군에 올렸다. 대신 내야수 박승욱, 최항, 외야수 이인한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치른 개막 5연전에서 1승 4패를 기록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이 턱없이 약해졌다. 개막 5경기에서 2점, 2점, 3점, 1점, 2점에 그쳤다. 5경기에서 총 10점, 경기 당 2점에 불과하다. 현재 롯데 타선은 10개 구단 중 최악에 가깝다. 팀 타율 2할1리, 팀 OPS .523로 모두 9위다. 홈런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하나도 치지 못했다. 대신 병살타는 10개로 압도적인 1위다.
주요 선수들이 모두 부진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홈 개막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해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1988년생 베테랑 김민성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2군 스프링캠프부터 시작했고 2군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1군에 올라왔다. 2군 8경기 타율 4할5푼5리(22타수 10안타) 2홈런 5타점 OPS 1.450에 달한다. 김민성은 지난해 6월 12일 사직 키움전에 출장한 이후 한 번도 1군 출장 기록이 없다. 이튿날인 13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지난해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288일 만의 1군 콜업이다.
아울러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조세진도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조세진도 김민성 못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2군에서 8경기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 3홈런 6타점 OPS 1.096의 성적을 기록했다.
2군으로 내려간 박승욱, 최항은 모두 올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주전 유격수로 낙점 받았던 박승욱은 4경기 7타수 무안타 1사구 5삼진에 그치고 있었다. 최항 역시 대타 및 대수비 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3경기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이인한도 2경기 출장했고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홈 개막전을 맞이해 에이스 찰리 반즈가 선발 등판한다. 반즈는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세진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28/202503281358778656_67e62d6441ef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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