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브 "TFSA 한도 확대" 코퀴틀람서 첫 경제공약 발표
보수당 총선 시동, TFSA 연간 한도 1만2천달러 공약
국내 투자에 한해 세제 혜택… ‘캐나다 돈은 캐나다에’
국내 투자 조건 명시… 자본 역외유출 방지 초점

밴쿠버 중앙일보
보수당은 이날 발표를 통해, 캐나다 국민이 국내 기업에 투자할 경우 기존 연간 한도 7,000달러 외에 5,000달러를 추가로 TFSA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 한도는 1만2,000달러가 된다.
이 조치는 캐나다 내 자본 유출을 막고, 국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캐나다 퍼스트’ 경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TFSA는 2009년 스티븐 하퍼 전 총리 시절 도입된 제도로, 적립·투자 수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인출 시에도 과세되지 않는 방식이다. 캐나다인 1,800만 명 이상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150만 명 이상이 연간 한도를 채운 것으로 집계됐다.
폴리에브 대표는 이 제도의 한도를 늘리되, 추가분은 캐나다 기업 투자에만 국한하겠다고 밝혀 세금 혜택이 국내 산업으로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보수당이 최근 약세를 보이던 BC주 중간층 유권자와 부동층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로워메인랜드 지역구에서의 경쟁 구도가 격화되는 가운데, 경제 이슈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폴리에브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써리에서 '캐나다 퍼스트' 대중 집회를 열고, 보수당의 총선 비전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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