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서 가드레일 뚫고 추락 차량서 불…외국인 4명 숨져

한밤중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추락해 4명이 숨졌다.

27일 0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카자흐스탄 국적 A씨 등 4명이 탄 벤츠 차량이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했다.

차량은 비탈길을 따라 수m 아래로 떨어진 후 불이 났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사고 발생 3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차 안에선 A씨를 포함한 외국인 남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이 차량이 직선 구간을 달리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드레일 쪽으로 주행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